파리에서 렌트카로 약 4시간 30분을 달려서 도착한 곳이다. 이 곳으로 내 발걸음을 돌리게 한 계기는, 예전 대한항공 광고에서의 장면이 너무 인상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프랑스에 가면 꼭 가봐야겠다고 정해 놓은 곳이 이곳이다. 물론 나는 무교라 종교와는 관련이 없이 오로지 그 장면이 너무나 멋져서 갔다. 무려 4시간 30분을 달려서.
여름의 파리는 해가 21시30분이 넘어야 땅거미가 올라온다. 그래서 잠을 자기 시작하는 시간이 보통 0시는 되어야 되기 때문에 아침에 출발도 11시 쯤에 하게 되었다. 갔다 오니 새벽3시30분이 되어 있었다.그 다음 날 일정을 포기하게 만든 곳이다. 이곳이!
처음으로 렌트카를 빌려서 가는 곳이라 마음이 무척 들 떠 있었다. 렌트카도 소형이라 운전에 어려움이 없었고 네비게이션은 아이폰 지도를 사용했다. 물론 여기에서 데이터 무제한 가입을 하고 갔기 때문에 데이터 걱정은 없었는데, 갔다 오니 통신비가 장난이 아니었던 기억이 난다. 다음엔 언락폰을 사서 유심을 사 껴야겠다.
도착해서 나는 끝가지 내차로 들어 갈 수 있을 줄 알았지만 차단막이 나를 막아섰다. 관광객이 오는 낮시간 동안은 차단막을 설치했다가 저녁시간이 되면 차단막을 열어 놓았다. 그래서 야경사진도 찍었다.
주차장에 대고 안내소 뒷 편에서 주차티켓을 끈은 다음 버스를 타고 약 10여분을 가면 몽쉘미셀 주차장에 내려 준다. 거기에서 걸어가면 성안으로 들어 가게 되고 상점들을 지나 성당에 도착해서 입장료를 내고 들어 가면 꼭대기까지 갈 수가 있다.
낮시간의 관광이었기 때문에 처음 멀리 보이는 몽쉘미셀을 보며 '내가 드디어 왔구나' 라는 생각만 잠시 났을 뿐 감동은 오래 가지 않았다. 그래서 구경을 다하고 저녁을 먹고 노을을 찍겠다고 식당을 찾아 나섰다. 근처 마을에 까르프가 있는데 그 주변에 몇 몇 음식점이 있었고 차들도 많았다. 시간이 많이 남았기에 조금더 둘러 보기로 하고 까르프에서 오른쪽 길로 접어드니니 http://conetrue.tistory.com/entry/Rue-de-la-Mairrie 이 링크의 마을이 나왔고 여기의 한 레스토랑이 마음에 들어 들어 갔다가 노을은 물건너 갔다. 왜냐면, 동양인이 여기를 방문한 것이 가게 열고 처음이란다. 그리고 여행객도 잘 오지 않는 곳인데, 우리가 왔다며 엄청 반겨줬다. 물론 손님들도 우리가 신기한지 연신 처다 보았다.
판매하는 모든 치즈를 가져 오셔서 다 맛보란다.^^
정말 좋았다. 파리에서는 물병이며 접시들을 자기들 말하는 사람들에게는 소리없이 말을 못하면 탁탁 던지듯 놓았는데 여기 종업원은 안되는 영어로 음식에 대해 질문을 하면 상세히 설명해 주었다. 그리고 가게에서 팔고 있는 모든 치즈를 들고 나와서 하나 하나 설명해 주면서 먹어 보란다. 공짜로, 너무 만족해서 다음에 다시 프랑스 서부쪽을 여행 한다면 선물을 사 가야겠다는 마음이 생겼다.
아래 사진은 박물관에 몽쉘미셀이 건설된 단게를 모형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다.
섬에 단촐하게 있던 건물이 있네요.
조금 더 큰 건물로 증축을 하고
거의 현재의 모습과 비슷하게 되었네요.
첨탑을 세우고 그 맨 위에 헬기로 동상을 가져다 놓은 현재 모습으로 마지막으로 탈바꿈 합니다. 그리고 현재는 성벽 아래를 새단장하고 있습니다.
첨탑에는 아래 사진 왼편의 조각상이 자리 잡고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