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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있어 항상 든든하다
어디든 떠나야 하는 나와 함께 하는 너
조금만 더 수고해 주렴, 튼튼한 다리를 선물해 줄께^^










내년 다시  태울 열정을  위해  땅 속 깊이 꿈을 품고 있을 너
빰을 파내는 칼끝같은 추위 잘 이기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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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지도 않은 일이 벌어졌다. 이 터널을 빠져 나가면 자유로울 수 있을까?


갇혀서는 살지 못하나보다 너는.
긴 외출 후에 돌아 와 보니 그 높은 어항을 넘어  바닥에 누워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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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린 손 오무리며 구름이 나무사이에 걸치길 기다려 보지만 무심히도 하늘 속으로 흩어져 가네










갈림 길에서 우린 어디를 향해 가야할까???










홀로 길게 그림자 늘어뜨리는 작은 나무를 바라보는 다 큰 녀석
소리 질러 속내 모두 흩날려버리고 싶지만 울컥 눈물만이 고였다 이네 사라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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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적 첫 눈은 참 반가운 존재였는데, 
현실은 애매하네요.
6km를 출근하면서 본 교통사고 흔적은 6건이나 되네요.

우리 모두 안전운전하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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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 나무 그늘 아래 흐르는 땀 바람에 달랬을 의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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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서울엔 눈이 쌓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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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여름만 되면 달려 갔다.
방학때 별다른 놀이거리가 없던 우리는 
중학교 운동장에서 야구를 하고 냇가로 달려 갔다.
수경을 쓰고 잠수해 보는 물 속 풍경은 참 멋졌다.
그 와중에 동생은 빠져 죽을 뻔 해서 넋을 놓고 있던 때도 있었고.

우리 형제들은 서로를 어떻게 챙겨야 하는지를 잘 몰랐던 것같다.
사내들이라 그런가? 




여하튼, 여름철 냇가는 식량의 보고였다.
냄비엔 파, 마늘,고추가루, 소금, 고추장, 제일 중요한 라면을 들고
특히 장마철 보를 거슬러 올라가는 그 많던 붕어며, 불가사리, 그리고 돌 밑에 숨어 있던
메기 등은 좋은 먹거리였다.물론 나는 즐기지는 않았다. 깔끔떠느라고^^
 여름이면 꼭 그 자리에 있어야 했던 놀이터 - 냇가

어느 덧

천렵(?)을 했던 뚝방길엔 시멘트가 깔려 차가 다니고
늦잠꾸러기 학교 가려면 꼭 건너야 하는 보는 과학이 적용된 보로 바뀌어
건너려면 젖어야만 한다.
물장구치던 곳은 육지가 되어 우레탄 조깅길로 바뀌었고
시간은 흘러 내 고향은 증평산업단지가 들어섰다.


마을을 감싸주고 지켜주던 이성산은 뒷동산이 되어 있었고
국민학교시절 죽어라고 고구마를 캤던 그 곳엔 요상한 집이 들어서 있었다.
고등학교 시절, 틈만 나면 놀러 갔던 양계장을 바라 보면 공장이 보인다.
닭 빼는 날이면 손가락 사이에 닭발을 끼어 양 손에 8마리를 철장 속으로 던졌다.
그러면, 희한하게도 떨어지는 놈 없이 속으로 쏙 쏙 잘 들어갔다.
그런 날이면 형이  돼지고기, 깻잎, 고추장을 같이 풀어 끓인 찌게와 밥을 주었다.
그리고 용돈도^^
배가 뽈록 나올 때까지 먹었다. 왜 그렇게 맛있는지^^~~

모든 것이 바뀌었다.

어릴 적 노루며, 토기,  뗄감을 구했던 산도
운동한다고 뛰어다니던 시골 길도 없다.
지금의 동네 뒤엔 도로가 뚫리고 네온사인이 나를 이방인으로 만든다.

냇가도,

넘치는 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붕어들은 사라지고
붉게 물든 저녁 물 위를 낮게 날아가는 외가리도 없어진
그 자리를 청둥오리가 메꾼 그 곳

추억이 깃든 그 곳
멀리 채 열가구 정도가 둥지 튼 고급 아파트가 보인다.

그래도

엄마가 있는 내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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