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신성(超新星·supernova) 'PTF11kly'가 비교적 지구에서 가까운 약 2천만 광년 떨어진 M101 은하에서 생겨나 일반인도 작은 망원경이나 쌍안경 등으로 이 초신성 폭발 우주쇼를 볼 수 있다는 것.
M101 초신성은 미국 팔로마 천문대가 지난달 25일 발견해 'PTF11kly'라는 이름을 붙엿고, 5일 뒤 서울대-경희대 초기우주천체연구단 공동연구팀도 이 초신성 폭발 우주쇼를 포착, 서울대 교내 24인치 망원경으로 관찰하고 있다.
박수종 경희대 교수(경희대 천문대장)는 "일반인이 직접 초신성을 보는 기회는 수십년에 한 번 올까 말까 할 정도로 드물다"면서 "지구에서 소형 망원경으로 초신성 관찰이 가능했던 가장 최근 사례는 1972년이었기 때문에 약 40년 만에 기회가 왔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발견된 M101 초신성은 앞으로 1~2주 동안 급격히 밝아졌다가 서서히 어두워질 것으로 보이며, 가장 밝은 시기인 이달 초순까지는 오후 8시30분 이후 약 1시간가량 북서쪽 낮은 하늘에서 소형 천체 망원경 또는 쌍안경으로도 관측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