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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미는 작은 곤충이기 때문에 찍기가 여간 까다로운게 아니다. 크게 찍기 위해서는 가까이 다가가야 하는데 그러면 나뭇가지나 꽃 등에 렌즈 앞부분이 닿아 흔들리기 심상이고 배율이 높아지니 finder에 오래 머물러 있지 않는다. 접사링을 끼운 렌즈의 촛점 잡는 속도는 엄~~~청 느리고 때로는 최단거리와 무한대 촛점 거리를 징징거리며 왔다갔다만 한다. 그래서 mf를 열심히 연습하고 개미의 다음 동작을 예측해서 찍는 방법이 가장 좋다. 물론 요즘 카메라의 좋은 기능인 연사로 차라라라하면서 찍고 나중에 골라 내는 방법도 있다. 여기에 링플레시가 있다면 금상첨화다.^^


  개미라는 피사체는 지구상에 12,000 ~14,000여 종이 살고 있기 때문에 도심에서도 허리를 숙여 주의 깊게 관찰해 보면 놀이터나 보드블럭 사이, 잔디밭 위 등에서 쉽게 찾아 낼 수 있다. 최대한 낮게 엎드려 개미의 눈높이에 맞추고 역광으로 링플래시를 사용해 순간을 포착한다면 좋은 사진을 만들어 낼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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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장대해수욕장으로 조개를 캐러 갔다. 물에 갈 때는 카메라 때문에 여간 신경쓰이는 것이 아니다. 특히 소금물에 카메라 내부가 노출되면 상당한 피해를 입는다. 속이 썩으니 밖에서 보면 멀썽하게 보일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카메라 중고거래시에는 정신줄 단단히 메고 나사부터해서 하나하나 꼼꼼히 잘 살펴보아야 낭패를 보지 않는다.

춘장대 해수욕장의 특징은 뻘이 상당히 발달해 있어 바다로 들어가 발에 힘을 주면 발목까지 뻘 속으로 잠긴다. 그렇게 해서 조개를 잡는데 매년 조개씨를 어민들이 뿌리기 때문에 잡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 녀석은 물에 몸을 숨기고 두 눈만 내놓고 있기 때문에 계속 추적하지 않으면 찾기가 쉽지 않다. 이 피사체를 찍을 때에도 눈에 촛점 맞추는 것 잊지 말자. 단 다른 의도하는 사진이 있다면 그렇게 찍어야지요. 사진은 내가 봐서 좋을 그만 아니겠습니까? 우리 같은 아마츄어들에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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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초에 충남 부여군에 있는 궁남지에서 촬영하였습니다. 기종은 5Dmakr2+접사링3단+ef400mmf2.8+삼각대이구요, 400mm는 현재 너무 무거워서 방출 중이구요, 니콘 mf500mm정도를 기다리고 있는데 가격이 만만치가 않네요.

이 피사체는 좀처럼 가까운 거리를 허락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주 살금 살금 다가가서 찍어야 하니 삼각대 사용이 무척 어렵죠, 그래서 모노포드가 셔터 확보만 된다면 편리할 것 같습니다. 들고 다니기도 편하구요.



부러진 풀잎에 낮아서 쉬고 있는 모습니다. 색깔이 참 곱고 눈이 참 신비롭다. 

저 눈의 검은 점이 내가 움직이는 곳으로 따라 온다.^^


더 이상 클로즈업은 안되었습니다. 렌즈의 한계가 있기 때문인요.

촛점을 맞출 수 있는 최단 거리가 짧아지면 간이 접사(매크로)렌즈로서 기능할 수 있습니다.



실잠자리의 짝짖기 장면입니다. "미안하다 야들아~~~~" 요렇게 하고 신기하게도 날아 다닙니다. 그러다 물 표면에 꼬리를 꼭꼭 찍는데 아마 알을 낳는 것 같아요. 여튼 그런 장면을 잡고 싶은데 피사체도 너무 작고 빨라서 저는 불가능하더라구요, 여러분은 성공해 보세요.^^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이에요. 머리 가운데 보면 불룩 튀어 나와 있어요. 그리고 검은 점이 저를 보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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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는 좌우 대칭구조로 생겼으며 사람들이 나방을 혐오하지만 나비는 엄청 좋아합니다. 참 복 받은 놈여 너는....., 나비와 나방의 구별법은 나비는 주행성, 나방은 야행성이고, 나비는 땅에 앉을 때 날개를 사진처럼 위로 붙여 앉지만 나방은 펼쳐서 앉습니다. 요정도만 알아도 대부분은 구별해 내지 않을가요. 아래 나비는 다리가 네개라 네발나비에요. 길을 가다 보면 땅에서도, 아스팔트 위에서도 나무 진액 위에서도 돌돌 말려 있던 입을 펴서 쪽쪽 미네랄을 빨아 먹을 것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따뜻한 봄날에요, 그래서 꽃들이 만발하는 초여름이 나비찍는 적기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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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을 보고 있으니 문득 여행이라는 단어가 떠 올랐다.


차 본넷에 낮게 엎드려 바람에 날아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방아깨비


목적지에 도착해서도 10여분을 머뭇거리다 사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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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해수욕장마다 쉽게 볼 수 있었는데 바닷물 속에서 떠다니는 놈들은 참 한가로워 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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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꼭 가보는 곳 같아요. 물론 강원도 여행을 가면 예전에는 대관령고개를 넘어가기 전에 화장실 들렀다가 잠시 다녀 오던 곳이었지요. 아이들 때문에 가보았는데, 여기만 목적지로 해서 가기에는 뭔가 아쉬움이 남고요, 옆 등산코스를 따라 풍력발전소까지 걸어 갔다오는 등산도 괜찮고 대관령 옛 길을 둘러 보아도 좋을 듯 합니다. 근처에 맛집도 있구요.


   요건 한 바구니에 1,000원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한 바구니 사서 염소에게 먹이는 체험활동인데요, 요거 하려면 일찍 가길 권해드립니다. 늦으면 이미 대부분의 양들이 배가 불러서 적극적으로 먹지 않아요. 아이들이 엄청 좋아 합니다.


그리고 목장의 가장 높은 곳에 올라 대관령 아래를 내려다 볼 때는 이국적인 느낌이 들어서 좋았구요, 연인들이 간다면 오손도손 이야기 하며 한바퀴 걷다 보면 아쉬움을 남을 것같아요. 아래 사진은 풀을 열심히 먹고 쉬고 있는 모습인데요, 나를 바라보는 녀석을 찍으려 기다렸지만 나를 봐주는 녀석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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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총새는 17cm 정도 되고 날개와 머리가 파란색을 띠고 가뭇가지에 앉아 물 속을 유심히 살피다가 먹이감을 발견하면 빠른 속도로 다이빙을 해서 먹이를 낙아 채서 다시 올라 옵니다. 이 때 사람 눈꺼풀처럼 비닐이 있어 눈을 보호한다고 하네요. 잡은 물고기는 마구 흔들어요. 그렇게 기절시킨 후 입속으로 넣지요.^^ 하루에 보통 50마리 정도를 사냥한다고 하니 엄청 바쁠 것 같아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봤어요. 2시간 동안  finder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어요. 진천에 계신 사진작가님이 다리 밑에 위장들마루를 만들어 놓으시고 초대하셔서 아주 편하게 찍다 왔습니다.






먹이감을 발견하고 내려 꽂으려는 순간이에요. 

집중도 100%죠, 관찰결과 이 놈은 90% 정도 성공해서 올라 오는 것 같았어요. 이유는 말 못해요.^^




아쉽게도 물 속으로 들어 가는 장면은 포착하지 못했는데요, 저는 연사는 거의 쓰지 않습니다. 카메라 특성상 연사가 빠르지 않고 사진을 RAW파일로 찍으니 몇 장 찍지 못하고 버퍼링에 랙이 걸려 버립니다. 그래서 한 컷 한 컷 정성들여서 찍는데 너무 빨라 입수 장면은 담지를 못했어요.


요렇게 물고기를 잡아서 나뭇가지 위로 올라와서는


고개를 좌,우로 마구 흔들어 기절 시킵니다. 목 디스크 걸리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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