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성초등학교 건너편에 20여년 이어져 오는 곳입니다. 옛날에 한 참 다니다가 직장이 바뀌어 잊고 있다가 오늘 가 보았습니다. 여전히 손님들로 가득 차 있지는 않지만 꾸준히 들어 오고 나가고를 반복합니다.
저는 이 식당을 잊고 있었는데, 지인이 청주에 간 김에 가보자고 해서 기억을 더듬어 갔습니다. 처음에 티맵에 대구뽈떼기로 검색을 해더니 근처의 해장국집으로 안내를 하네요. 그래서 네이버에서 검색을 해서 150여미터 떨어져 있는 오늘의 식당으로 찾아 갔습니다.
차는 도로 가에 주차를 하면 되구요, 바로 옆에 공주칼국수가 있네요. 식당 안으로 들어 갔지만 기억은 나질 않습니다. 자리를 잡고 앉아서 대구뽈찜 소짜리를 주문했습니다.
반찬들이 정겹네요. 번데기에 고동(?)무침 그리고 동치미국물과 사라다가 나오고 잠시 후에 계란찜이 하나 나옵니다. 번데기와 계란찜을 먹다 보니, 작은 고등어 구이가 나오는데요, 짭쪼름하니 맛있네요.
게란찜을 다 먹을 즈음에 본메뉴인 대구뽈찜이 나왔습니다. 보통 맛으로 주문했는데요, 거의 맵지 않고 맛있습니다. 아구찜보다는 덜 매운 맛이고 속이 쓰리지 않네요.
바닥에 대구가 깔려 있습니다. 둘이 먹기에 적당합니다. 여기에 사이다 하나랑 같이 먹다가 밥 볶아 달라고 해서 먹으니 적당한 포만감이 찾아 옵니다.
적당히 매운 맛이 자꾸만 젖가락을 부릅니다. 걸죽한 양념을 듬뿍 묻혀 먹으면 좋습니다.
그렇게 거의 다 먹어 갈 무렵 볶음밥을 해달라고 주문하면 아래와 같이 나옵니다. 적당히 눌러서 양념과 비벼 먹으니 너무 맛있습니다.
용암동 가실 일 있으시면 한 번 가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