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라고 해서 명륜진사갈비처럼 간장 설탕 마늘 등등으로 양념한 갈비인 줄 알았는데요, 양념한 갈비가 아닌 진짜 갈비살을 말하는거였습니다.
대전에 살면서 한민시장을 처음 가 보았습니다. 이 근처에는 BMW부품을 사러 가는 곳이 있어서 와 봤는데요, 그곳과 이곳 분위기가 다르네요. 시장이라고 해서 식재료들만 팔 것 같았는데, 그게 아니네요.
한민시장 전용주차장도 있구요, 입출구를 나오면, 길 옆으로 음식점들이 즐비합니다. 횡단보도를 거너 한민시장 안으로 들어 서면, 좌우로 음식점이 우리를 맞이 합니다. 특히나 여자들이 좋아하는 막창집들과 뒷고기집 등의 음식점이 보이네요. 막창 먹고 싶으면 이곳을 이용해 봐야겠어요. 이른 시간인데, 사람들이 있네요.
대원숯불구이 식당은 이 시장 골목을 일자로 쭈욱 지나 시장을 빠져나가면 골목 4거리에 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 서면작은 식당이 나오는데요, 우측으로 테라스를 만들어 밖을 보면서 고기를 먹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사장님은 조용하니, 고기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십니다. 숯도 대나무로 만들어 원적외선 효과가 있을 거라고 하시는데요, 요건 실험이 필요할 듯 하네요.^^
둘이 오는 손님들이 많은지 식탁은 2인용과 4인용이 따로 있습니다. 식탁 위 숯불 구멍은 좌측으로 치우쳐져 만들어져 있구요, 숯불이 달구워져 나왔는데, 너무 예쁘네요. 그리고 불판은 철사로 만든 불판이라 좋네요.
비게가 많지 않아서 인지 숯불 연기도 그렇고 불도 별로 나지 않아 양념갈비 먹을 때 보다 집게 움직임이 조금은 덜 하네요.
요즘들어 고기가 너무 딱딱해지는 것 같아 삼겹살이고 별로인데요, 여기 고기는 부드럽네요.
고기 먹을 때 꼭 공기밥을 같이 먹는데요, 상추 위에 밥 한 숫가락 펴서 얹고파저리 얹고 그 위에 깻잎 한 장 얹고 그 위에 양파절임과 콩나물 얹은 후 고기 한 점 얹어 입으로 넣으니 약간 짭쪼름한 맛과 밥냄새 그리고 부드럽게 씹히는 고기 맛이 어우러져 행복하네요.
이곳은 지인 혹은 가족들과 고기를 아주 많이 먹으려고 하는 것보다는 한 끼 식사로 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밥과 함께여서 배가 아주 불러 거북하지도 않고 기름이 많이 튀어 찝찝하지도 않고 한끼 식사 잘 했다는 생각이 드는 곳입니다.
위 치
한민시장 전용주차장입니다.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자리는 여유로왔습니다.
시장을 이용하시는 분은 2시간 무료네요. 물론 확인도장 받아 와야 합니다.
주차장 내부 모습
주차장을 나와 오른쪽으로 걸어 내려 오면 시장 입구가 있습니다.
다음에 막창 먹으러 와 봐야겠어요.
일자로 시장을 빠져 나오면, 바로 있습니다.
식당입니다.
가족이 운영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2인석전용이 있는 것이 특이했습니다.
차림표에요. 모듬메뉴를 시키시면 될 것 같습니다. 우리는 따로 시켜 먹었어요.
공기밥을 고기와 같이 먹었기에 따로 식사메뉴를 주문할 일은 없는데, 지금보니 돈마니김치찌개라는 것이 보이네요. 반찬 추가는 셀프에요.
이제 맛집을 찾아 다니는건 별 의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 지역의 문화재나 관광을 하고 나서면 모를까 맛집을 가기 위해 찾아 다니는 건 아인 것 같다라는 생각이 자꾸만 들어요.
증평 갈 일이 있어서 오랜 만에 괴산으로 올갱이국을 먹으러 가려다가 터미널 앞에 올갱이국집이 보이기에 들어 갔습니다.
손님은 한 팀이 있었구요, 나중에 포장도 해서 갑니다. 벽을 보니 장윤정씨도 보이고, 송해씨도 보이고, 이용식씨도 보이고 하네요. 잠시 생각해 보니, 예전에 증평에서 전국노래자랑할 때 점심이나 저녁을 먹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 때 찍은 사진이 아닐까라고 혼자 판단했습니다.
올갱이국 보통이 8,000원이고 곱배기가 만원인데요, 저는 양이 많아서 만원짜리 시켰습니다. 그랬더니 올갱이가 많이 들어 있네요. 맛도 좋습니다. 반찬으로 나온 김치 콩나물무침, 깍두기는 보통의 맛이었지만, 올갱이국은 맛있습니다.
지인 8명과 함께 땀을 흘리고 물회를 먹으러 갔습니다. 가격이 좀 비싸서 망설였는데요, 1인분에 13,000원입니다. 주변에 잘 살펴 보면 만원짜리들이 보이던데, 조금은 비싼 감이 있었습니다.
예약을 해서 가서 반찬들이 차려져 있었구요, 조금 기다리니 물회가 나오네요. 먼저 오뎅국(?)이 나오는데요, 요거 잠시 떠 먹고 있으니 물회가 나옵니다. 처음 접했을 때 회가 좀 적어 보였습니다. 그래서 반응이 좀 시큰둥했는데요, 바로 국수사리가 나왔습니다. 먹는 방법이 물회를 좀 먹다가 국수를 넣어 먹으라고 하는데, 급한 우리는 그냥 처음부터 국수를 말아 먹었습니다.
국수를 말아 한 이 먹은 이들이 다 맛있다고 하네요, 8명 모두 맛있다고 합니다. 특히나 국수를 넣어 먹으니 참 좋다고 하면서 국수 사리를 더 주문을 했습니다. 물론 저도 국수 사리 두 개 말아서 먹고, 적은 양의 공기밥도 말아서 싹 비웠습니다.
물회라는 것이 개인차가 있어서 푸짐한 회를 원하시면 비추이구요, 국수도 좋아하시고 시원한 맛을 원하시면 추천드립니다. 청양고추를 넣어 같이 먹으니 맛있네요.
입구에요. 이름이 좀 시적이네요. 하늘물고기, 지금보니 물회 종류가 세가지네요. 총무가 시켜서 무엇을 먹은 건지는 잘 모르겠어요.
입구에요.
기본반찬입니다.
마침 야구를 하고 있네요.
보이는 메뉴판이 별도로 없더라구요, 그래서 벽에 붙어 있는 것 찍어 보았습니다.
멀리 원산지도 보여서 한 장 찍었습니다.
반찬 사진이에요.
요 청양고추를 넣어 먹으니 매콤 달짝 시큼한 것이 좋습니다.
공기밥인데요, 양이 반 정도 됩니다.
오뎅국(?) 혹은 탕인데요, 요것도 맛있습니다.
물회에 부어먹는 육수에요.
물회에요. 회가 적은게 좀 아쉽습니다.
요만큼 들어 있어요. 지인들이 회가 없는 것 같은데, 국수랑 먹으면 계속 씹힌다는 말을 했습니다.
지인과 맛집 이야기를 하다가 국수보다 해물을 더 많이 준다는 곳이 있다는 소리를 듣고 귀가 쫑긋 세워졌습니다. 이곳은 굴이 나는 철에 가면 냄비에 굴이 넘쳐난다고 하네요. 그리고 굴무침도 맛있다고 합니다.
주말에 가면 줄을 길게 선다고 해서 주중에 시간 내서 다녀왔는데요, 제가 간 시간 이 후로 사람들이 들어 오더라구요. 주문하고 약 5분을 기다리니 냄비 가득 국수와 바지락이 나왔는데요, 바지락은 이미 익어 있었구요, 국수는 조금 더 익혀야 할 것 같더라구요. 저처럼 푹 익은 면발이 싫으신 분은 조금 기다렸다가 드시면 됩니다.
일단 다진양념이 따로 나오는데요, 넣지 않았습니다. 국물을 먹어 보니 입맛에 딱 맞더라구요. 국물이 참 맛있습니다. 해물이 없더라도 그냥 국수랑 국물에 김치 올려 먹으면 한 끼 괜찮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자주 가는 공주 방향의 궁중칼국수가 바지락이 엄청 많다면 여기는 홍합이랑 굴이 들어 간다는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해물 양은 궁중칼국수나 여기나 비슷한 것 같습니다. 집에서 소요시간이 50분이 조금 더 걸리는데요, 또 가고 싶다고 말한다면, 가겠다고 할 것 같아요.
추천합니다.
식당 문 앞에 있는 다리인데요, 막혀있습니다. 여기에 주차를 하시면 될 것 같구요, 주차할 곳이 없다면 도로 옆 마트 주차장에 살짝 대시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입구에요.
메뉴판입니다. 해물칼국수가 8,000원이네요. 둘이 가서 2인분을 시켰는데요, 모자르면 어떡하나 했지만 딱 맞더라구요. 가려진 메뉴가 굴무침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둔산동에 있는 칼국수를 만드는 사람들이란 식당을 갔습니다. 주변 지인들에게 칼국수가 맛있다고 입소문이 나 있는 상태네요. 모임에 고기를 안드시는 분이 계셔서 이리로 잡았는데요, 여기도 고기가 있네요.
다른 일행들은 고기를 좋아해서 수육을 시키고 고기를 안드시는 지인은 칼국수를 드시기로 하고 이곳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자리에 앉아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는데요, 송중기씨가 단골인 대성칼국수 이야기도 하고 이곳과 비슷한 타입의 반석동 후루룩칼국수 이야기도 하다 보니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둔산동에 칼국수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면 반석동에는 후루룩칼국수가 있는 것 같습니다. 후루룩칼국수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 눌러서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