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송촌동에 자주 가는데요, 운동 끝나고 간단하게 뼈해장국을 먹기 위해 갔습니다. 송촌동 먹자 골목의 최대 단점은 주차에요. 무더위 기간 실내주차장 할인한다고 하니 주차장 적극 이용하셔야 합니다. 안 그러고 도로가에 주차하시면 딱지 떼일 수 있습니다. 멀리 주차를 하고 갔습니다. 주문을 하고 잠시 기다리니 해장국이 나오네요.
벽면에 감자탕의 효능에 대한 안내가 크게 붙어 있습니다.
식당은 넓직하고 깨끗합니다.
기본 반찬입니다.
해장국이 나왔습니다. 특징은 야채가 많이 들어 있어 건강 챙기시는 분이라면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적당하게 먹기를 원하시는 분이라면 안성맞춤이고 양이 크신 분은 양이 약간 부족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저녁으로 만족스럽게 먹었습니다.
아 메뉴판을 깜박하고 찍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사진을 크롭해보니 다행히 메뉴판 식별이 가능하네요. 아이폰 쓸만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f02 통풍시트와 공조기를 구했습니다. 무작정 제 5gt에 실고 와서 제대로 하려면 업체에 맞겨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잠시했지만 얼추 장착비가 50만원은 넘을 것 같아서 또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시트에 연결되는 커넥터도 달려 와서 핀과 전선 연결 상태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곤, ista+로 배선을 그림으로 그렸습니다. 일단 f02의 배선을 찾아보고 그 다음 5gt배선을 찾아 보았는데요, 다른 모듈에서 나오는 핀번호는 다르지만 시트로 들어 가는 핀번호는 대부분 같더라구요.
커넥터 4번핀은 엠비언트라이트선입니다. 연결해도 되고 안해도 됩니다.
아래 사진은 배선의 차이입니다. 선 갯수가 적은게 5gt 커넥터에요.
전선은 가지고 있던 하만카돈 앰프배선을 재활용했습니다. 배선 길이는 생각보다 넉넉히 연결해야 재 작업을 하지 않게 됩니다. 8시간 정도 작업 시간이 걸렸는데 반은 미리 만들어 놓은 배선이 쓸모가 없어 다시 짧은 전선 연결 하느라 소비했습니다.
퓨즈박스에서 조수석, 운전석 커넥터까지 전원선, 핸들 아래 zgm에서 조수석 시트 커넥터까지 가는 전선 두 가닥이면 됩니다.(공조기 작업은 아직 모름- 배선도 상에는 연결되어 있음)
결국 하기 전에는 전선 연결을 많이 해야할 것 같았는데 막상 연결하려고 하니,
전면 퓨즈박스 , 10A짜리에서 전선 두 가닥을 뽑아서 양쪽 시트 커넥터 1번에 장착해주고 조수석 시트 커넥터 5,6번에 zgm 51번, 50번 캔통신을 연결해 주면 시트 버튼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간단하지요?.^^
기존 시트 탈거 시에 좌석을 뒤로 밀고 앞쪽 볼트 두 개 풀고, 다시 시트를 앞으로 밀고 뒷볼트 두 개 풀고를 조수석도 똑같이 하고 배터리 단자 마이너스 분리 후에 시트 들어내고 배선 작업하면 됩니다. 마이너스 단자 분리가 싫다면 차에 전원 차단될 때까지 기다렸다 하시면 되는데, 잘못하면 과전류나 기타 전기사고 발생할 수 있으니 참으세요.
저는 결국 조수석 에어백 경고등 띄웠습니다.
혼자서 하니 컴포트 시트는 집어 던지게 되더라구요, 꼭 둘이 하세요. 특히나 핸들 끝까지 집어넣고 최대로 올림 후에 운전건 시트 집어 넣으세요.
그리고 f02 공조기를 장착하려고 하니 크기가 맞지 않네요. 그래서 기존 공조기 틀에 옮겨 달아서 장착해야 합니다. 볼트만 잘 풀면 되니 공구만 있으면 할만 합니다. 아무 코딩없이도 열선 통풍 두 가지 기능 빼고 다 잘 됩니다.
습도가 참 높습니다. 퇴근을 하고 에어컨을 켜니 온도가 내려 가질 않습니다. 송풍기에 손을 대보니, 따땃한 바람이 나오네요.
집에 있는 에어컨이 벌써 15년이 되어 갑니다. 잔고장없이 잘 썼는데, 작년부터 가끔 찬바람이 나오지 않아서 에러인 줄 알고 그냥 사용을 했는데요, 이 번에 실외기 도는 것을 살펴보니, 콤프레셔 도는 소리가 잠깐 났다가 팬이 도는데 엄청 조용하네요.
그래서 인터넷 검색을 했습니다. 캐패시터를 교환하면 된다는 글과 영상이 있어서 혹시나 해서 교환하기로 합니다.
실외기 윗 뚜껑을 열고 에어컨을 작동시켜 보았습니다. 처음에 콤프레서 도는 소리가 2초 정도 나더니, 이내 사라집니다. 그리고 전원이 들어 올 때 단자 한 곳에서 스파크가 튀네요. 켤 때마다 그럽니다. 절연테이프가 탄 자욱도 보입니다.
아래 사진을 잘 보면 우측 단자에 연결 철판이 고스란히 노출되어 있습니다.
일단 출입문 전원 단자에서 실외기 전원 단자를 내렸습니다. 고압의 전기가 캐패시터에 걸린다고 합니다. 실외기 전원을 내리고 하루 정도 자연방전을 시키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방전에 대해 찾아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전의 위험이 있으니 무턱대고 분리하면 큰 일 치룰 수 있습니다. 조심하세요.
전원 단자를 분리하기 전에 각 선에 번호를 붙였습니다. 잘못 연결하는 실수를 없애려구요.
분리를 해서 단자의 종류를 보고 종류를 알아 보았습니다.
제 실외기의 캐패시터는 440/450VAC 50-60Hz, 40uF입니다. 은성산업에서 만들었네요. 이거와 같은 것을 구매합니다.
인터넷에서 택배비까지 만원 정도 하네요.
주문하고 이틀만에 왔습니다. 그럼 작업을 해야죠.
붙여 놓은 단자대로 다시 연결을 하고 고정대를 잘 장착해 주었습니다. 전원을 다시 한 번 확인한 후에 실외기 전원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전원을 넣어 보니, 에어컨 전원을 켠지 30초 후 쯤부터 돌아 가네요. 맞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콤프레서 작동하는 소리가 들리네요.
소리 들어 보면 윙~~~~~하는 소리가 들리실거에요. 요 소리가 나야 찬바람이 나오더라구요, 갈고 나서 시원한 바람 잘 나옵니다. 사는 집에 비해 용량이 작아 좀 아쉽고 전기요금이 엄청나게 나와서 또 아쉽지만 조금 더 써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