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은 뭘 먹을까 해서 구글에 청주 맛집이라고 두드리니 빅데이터가 차라락 나오네요. 우리가 인터넷에 입력하는 단어, 검색어, 작성한 글, 내 위치 정보 등을 가지고 빅데이터를 만들어 이익을 창출한다는 것이 참 대단합니다.
정보를 주~욱 내리면서, 페이지를 건너 뛰며 메뉴를 찾다가 제목이 마음에 드는 음식점을 발견했습니다. 소위 짜글이찌개랑 비슷한 듯 해서 대추나무집과 비슷하겠지 생각하고 달려 갔습니다. 거리가 멀지 않아 금방 도착했지만, 초행길이라 비보호 좌회전인걸 모르고 2분여를 신호가 바뀌길 기다렸다는 웃지 못할 일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생긴지 얼마 안된 듯, 깔끔한 분식집 분위기입니다. 들어 서니 정면으로는 계산대와 주방이 보였고 성인 4명이 앉으면 딱 맞는 크기의 식탁들이놓여ㅡ있습니다.,벽 쪽에는 기다란 벤치가 벽 앞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손님은 세 네팀이,있었구요. 연령대는 젊었어요.
메뉴판을 보는 순간 눈에 확 들어 오는 것이 있었는데요. 매운 정도를 고추 개 수로 알려 주고 있고요, 기준은 신라면이었습니다. 신라면이 장수 식품이며, 아직도 인기가 좋은 듯 합니다. 아이들이 있어 가장 순한 맛을 시켰는데, 그게 신라면보다 약간 더 맵다네요.
약 5분을 기다리니 반찬 네가지가 나옵니다. 단무지, 길다란 오뎅볶음, 콩나무 무침, 무생채네요. 그리고 식탁에는 채를 썰은 김이 상시,대기하고 있습니다. 밥은 쌀밥과 흑미밥을 산택할 수 있었구요. 비벼 먹을 수 있게 비빔그룻에 나옵니다. 2인분이상 주문 가능했구요, 밥 위에 하트 모양의 계란 후라이가 위치합니다. 그런 후 냄비에 찌개가 국자와 함께,나옵니다.
국물을 먹어 보니 끝에 매운 기운이 살짝 나옵니다. 아이들이 걱정이 되어 국물은 최대한 없게 건더기만을 주어 비볐더니 한 그릇 뚝딱하네요. 찌개의 내용물은 두부랑 얇은 돼지고기가 주였구요, 거기에 양념이 들어 있습니다.
밥양에 맞게 찌개를 밥 위에 올려 김가루로 맛을 더해 비벼 드시면 되는데요, 문득 고추장이 아쉽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양이 조금 부족하다는 생각 들더라구요. 물론 아이들 둘이 추가가 되어서 그럴거에요. 그래서 공기밥을 추가 해서 남은 국물과 무생채, 콩나물을. 김과 함께 비벼 먹었는데요, 그래도 더 먹고 싶다는 기분이 기어 오르더라구요. 맛은 부루스타가 있다면 정말 맛날 것 같아요. 그래도 지금 맛도 충분히 먹을만 합니다. 그리고, 디저트로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주변 모습이에요. 아파트 단지가 크게 있어 먹거리 찾기는 쉬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