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옛날 한 때 금산의 어죽집을 찾아 다닌 적이 있었어요. 제원리쪽 어죽집이랑 적벽강 어죽집 등을 찾아 다녔죠. 하지만 이쪽에서는 용강식당이 제일이더라구요.

용강식당 위에 삼육수련원이 있는데요 이 위에 옛날 인기사극 상도 촬영장이 있어서 한 때는 사람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어요. 하지만 산천은 그대론데 사람은 간데없네요. 수련원도 한산하고 여름에 보이던 낚시꾼들도 보이지 않고 용강식당 위에 현대식 건물의 어죽집이 있는데, 관광버스가 빠지니 다시 휑하네요.

같이 간 일행 중 한 명이, 나온 어죽을 한 입 뜨더니 "칼제비네!!!~~~"라고 합니다. 고추장 푼 민물고기 육수에 수제비+칼국수+공기밥이 말아져 있다고 생각하시면 딱입니다. 어죽을 싫어했던 제가 먹기 시작한 것은 민물고기 흔적이 보이질 않아서 입니다. 나이가 낙엽되어 쌓여만 가니 물고기형체만 보이면 먹지 못했던 나의 모습이 사라지고 있네요. 물고기튀김도 몇 첨 들어 입에 넣고 있습니다. 여튼 우리는 가끔 어죽 먹으러 달려 갑니다. 혹시 제원리쪽에 계시다면 핸들을 식당으로 틀어도 될 듯 합니다.


식당 모습이에요. 밥 때가 아닌데도 손님은 꾸준히 오시네요. 모습도 15년이상이 되었는데 변하지 않습니다.

화장실이에요. 이 곳 말고 다른 곳도 있었는데 옛날 푸세식이었어요. 볼 일보는데 거부감은 없습니다만 조금은 불편합니다.

하천에서 물고기를 잡아서 오신다는데 한 번도 보지는 못했어요. 하지만 배는 나갔다 들어 옵니다. 이 날도 누군지는 모를 분이 노를 저어 나오시는 것을 봤어요.

차들이 즐비 합니다. 단골이 있는 것 같아요.

요것이 본 건물이에요.

이것이 손님들이 많이 오자 지은 새건물(?)이구요.

빛바랜 금산의 향토음식 맛있는 곳이라는 명패가 보이네요. 하지만 건물은 너무 낡았어요.

메뉴에요. 보통 어죽을 먹습니다. 가격은 6,000원이구요. 여기에 조금 더 먹고 싶다면 튀김을 시킵니다. 튀김은 1인분시키면 4명이서 먹을 수 있어요. 그렇게 인기가 있지는 않습니다. 왼쪽의 배추잎 메뉴들은 거의 드시지 않고 어르신들 대접할 때나 드시더라구요.

수족관이 있는데 물고기 세 마리가 있네요. 아마 쏘가리(?)가 아닌가 합니다.

고양이도 한 마리 있어요. 아주 여유롭습니다.

주방이에요. 생각보다 청결합니다. 여기 가면 항상 위생은 약간 거시기 합니다. 식탁이 약간 끈끈해서 다시 닦아 달라는 분들이 좀 계세요. 저두 쬐메 찜찜하구요. 고려하세요. 이점을!

아까 수족관 물고기 확대해 보았습니다. 생긴 것이 유순하게 생겼네요.

이곳이 식당이에요. 첫번째 어죽이 이리로 나와 손님 상에 올려 진 곳이죠. 낡았습니다.  

기본 반찬이에요. 이상하게 저는 양파를 고추장에 찍어 먹습니다. 습관적으로 이곳에만 오면요. 그래서 나중에 입에서 양파냄새가  마구 뿜어져 나와요. 어죽을 먹은 건지 양파를 먹고 가는 건지 모를 정도로요.^^ 모든 반찬이 무난합니다. 국산을 사용한다는데요. 그럭저럭 먹을 만 합니다.





제 입맛에는 이 고추장이 맛있습니다.

오늘의 본 메뉴인 어죽이에요. 물고기는 보이지 않아요. 그래서 얼마나 많은 물고기가 들어 가는지는 몰라요. 뼈도 씹히지 않구요. 비린내는 사막의 바늘 만큼도 않나요. 표현이 맞나 모르겄네요. 그냥 생각이 나서 마구 적어 봅니다.

일행이 이야기 했듯이 밥+수제비+국수가 보입니다. 

국수를 수저로 떠 봤어요. 밀가루 냄새는 안나요. 땀이 아주 약간 날 정도로 맵습니다. 그리고 뜨겁구요.

먹다가 생각이 나서 찍었습니다. 튀김이에요. 간장에 찍어 먹는 건데 쓴맛이 나지 않고 쫄깃 합니다. 일단 머리가 튀김욕에 가려져서 생각없이 먹으니 먹을 만 합니다.

마지막으로 수저로 이리 저리 보여드립니다.

  

반응형
728x90
반응형

연세가 있으신 분들이 좋아할 만한 메뉴네요.

우리가 좋아하는 소고기는 기본이구 어른들이 몸에 좋다고 생각하는 버섯이 함께 어우러져 시원하면서도 맛깔스러운 국물을 만들어 냅니다. 식당을 찾은 손님들의 나이도 40대 이상이었구요. 4명이 가시면 전골 크기를 대로 시켜야만 할 것 같습니다. 식사량이 작은 3명과 공기밥 두 개 먹는 1인이 국물까지 싹 비웠습니다. 국물이 졸아드니 기름기가 많아져서 약간은 느끼해지지만 여전히 한 끼 식사로 괜찮은 듯 합니다. 특히 회식으로 가는거 추천 합니다. 1인당으로 금액을 환산해 보니 13,000원 정도 나오네요. 싼 편은 아닙니다. 젊은 사람들이 삼겹살 1인분에 공기밥 한 그릇과 음료수 한 잔을 먹을 수 있으니 약간 비싼편입니다. 그래서 식당을 찾는 분들의 연령도 좀 있으신 것 같구요. 아쉬운 점이라면 기왕 자연산 능이 전골이니 반찬도 나물 종류가 나왔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가격때문에 마구 추천할 수는 없구요. 어르신들 대접할 때 가시면 좋을 듯 해요.소고기 들어가 있죠, 자연산 능이 들어가 있죠, 고기만두, 김치만두 들어가 있고 두부도 4조각이 들어 가 있으니 있을 것은 다 있습니다.  잘 먹었다는 답은 들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먹고 나서 속도 불편하지 않고 편안합니다.

바로 밑에 사이언스 CC가 있어서 골프 한 게임치고 식사하시면 딱 좋을 듯 해요.^^


위치 : 전민동에서 체육공원을 따라 관평동을 넘어가는 길에 있습니다.


주차장이에요. 넓직합니다. 주차하는데는 불편함이 없어요.

건물이에요. 단층입니다.

입구에요. 능이육개장이 사방에 붙어 있습니다.

들어 가는 입구에는 요런 것도 파네요.


입구를 들어 서면 보이는 식당 모습이에요. 한옥처럼 꾸며 놓았습니다. 나이가 먹을 수록 양반다리가 불편하네요.

블라인드가 고풍스럽고 멋스럽습니다. 마음에 들어요.

고풍스럽습니다. 단체손님이 와도 충분합니다.

메뉴판이에요. 대부분 오시는 분들은 자연산 능이 전골을 드십니다. 가격은 대가 54,000원, 중이 38,000원이네요.

버석의 효능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딱 장년층이 이상이 좋아하는 문구들이 마구마구 나옵니다.



주방이에요.

능이버섯전골 대짜리가 세팅되어 있습니다.

전골만 찍어 보았습니다. 끓는데 약간의 시간이 걸립니다. 소고기가 익으면서 기름이 많아져요. 차라리 소고기를 빼고 콩이나 이런 것으로 하면 더 좋았을 걸 하는 생각을 합니다. 건강식이라는 특성상!

기본 반찬이에요. 맛은 평이합니다. 나물이 아쉽습니다.

맛있어요. 도토리묵^^


전골을 부분별로 클로즈업 해 보았습니다.




버섯을 찍어 먹어 보닌 훨씬 맛나네요.

내용물들을 떠 보면 재료가 많이 들어 갔다고는 생각이 들지 않아요. 여튼 소고기 기름이 두리둥실 떠다니기 전에는 국물이 시원한데요. 수제비를 넣고 끓이면서 국물 맛이 변합니다. 수제비는 가장 마지막에 넣어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손님 접대할 때 가볍게 식사하기에 괜찮을 듯 합니다.


반응형
728x90
반응형

송촌동에 진미식당이 몇 곳이 있는 것 같아요. 그 중에 한 곳입니다. 원래는 버스터미널 앞에 있는 아구찜집을 가려고 했는데요, 다음지도에서 보니 사라졌더라구요. 그래서 이곳엘 갔습니다. 송촌동 음식점 골목은 어디나 주차하기가 너무 힘들어요. 다행히 식당 앞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댔습니다. 이곳을 맛집이라고 하기에는 좀 거시기 합니다만 주변 식당들과 비교했을 때 손님이 많아요. 우리 일행도 아구찜은 별로라고 의견을 통일했는데요, 비빔밥을 먹는 순간 맛있다고 이구동성으로 얘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찜에 라면을 비벼 먹으니 너무 너무 맛있었어요.


식당 앞 모습이에요.

식당 내부 모습이에요. 마루가 있고 우측에 방이 있습니다. 단체 손님들을 위한 방이더라구요.

메뉴판입니다. 우리는 28,000원짜리 아구찜 대짜리를 먹었어요.

아구의 좋은 점에 대한 이야긴데요, 이런건 그냥 한귀로 흘리면 될 듯 합니다.

기본 찬이에요. 미역국이 맛있습니다. 번데기는 원산지를 살펴봐야 할 듯 해요.








본메뉴인 아구찜이에요. 여기에 고니를 2인분 시켜서 먹었습니다. 아구찜은 콩나물 맛인데 칼칼하니 걸죽함이 조금 부족했습니다. 

중간 중간 넓적한 것이 아구에요. 맛이 진하게 베어있지는 않지만 게눈 감추듯 모두가 먹어 버렸어요.




우리가 극찬한 비빔밥이에요. 너무 너무 맛있습니다. 두 번이나 시켜 먹었어요. 이것을 드실려면 찜 국물을 많이 남겨 놓으셔야 합니다.

라면도 맛있었습니다. 땀이 흘려 연신 닦아내며 먹었어요. 매운 것을 잘 못먹는 사람도 잘 먹네요.

두 번째 시켜먹은 비빔밥이에요. 이것도 다 먹었습니다. 송촌동에서 아구찜이 드시고 싶으시면 기대하지 마시고 가도 될 듯해요.


반응형
728x90
반응형

저렴한 김밥만 먹다가 3,000원이 넘는 김밥을 먹으니 김밥의 신세계가 열렸습니다. 야채들이 입안 가득 씹히는 상큼한 맛이 일품입니다. 재료도 신선하고 맛도 담백하니 김밥을 먹으면서 건강을 챙기는 듯한 기분까지 듭니다. 가격이 문제지만 강추합니다. 바르다 김선생^^


위치 : 큰도로가가 아닌 안쪽에 있습니다.



식구가 사오는 것만 먹다가 직접 가보니 아담합니다. 12명 정도가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주방이 있습니다. 시설은 깔끔합니다.


영업시간은 아침10시부터 22시까지 하네요. 그리고 주차할 곳이 없어서 그것이 조금 문제입니다. 김밥집 앞에 단속카메라가 있어요. 대전 공통으로 점심시간에는 단속을 하지 않는다고 주인아저씨가 그러는데, 그건 모르죠. 그리고 5분의 주정차 단속 유예시간이 있으니까 전화로 주문하고 시간 맞춰서 바로 찾아 가시면 될 듯 해요. 그리고 여기서 구매한 영수증을 커피숍에서 보여주면 10% 할인해 준다고 하네요.

원산지표시에요. 소고기만 호주산이고 다 국내산이네요. 그리고 오늘 만드는 김밥에 들어가는 쌀은 12월10일에 도정한 쌀이네요.


참기름도 팝니다.


단무지를 만드는 것도 홍보하구 있구요.

주방겸 계산대에요. 장소가 길다란 곳을 식당으로 꾸몄네요.

재료에 대한 홍보판이에요.


여기부터는 메뉴판이에요. 김밥만 있는 줄 알았는데 분식을 하고 있네요. 직접가서 드시면 많은 메뉴를 드실 수 있습니다. 여기서 음식을 드셔본 분이라면 다 맛있다고 합니다. 단 가격이 비싼 것이 흠이면 흠입니다. 그래서 그렇게 손님이 많지는 않아요.


아래 홍보글처럼 생산단가에 흔들리지 않고 좋은 재료로 김밥을 만들었으면 합니다.

겨울 신메뉴라고 합니다. 둘이서 먹으면 딱 좋을 듯 해요. 다음엔 직접가서 겨울메뉴를 먹어 봐야겠어요.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 아몬드 김밥도 있습니다.


제가 사먹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일주일에 외식을 참 많이 하는 것 같아요. 그 많은 음식점 중에 여기는 그냥 다 맛있을 것 같은 기분이 마구마구 드는 곳입니다.

반응형
728x90
반응형

맛집은 아니구요, 흔적을 남기기 위해 사진 남깁니다. 망년회로 갔어요. 단골이 있어서 이 식당의 주중목인 오리백숙을 먹지 않고 메뉴에도 없는 삼겹살을 준비해 달라고 해서 먹었습니다. 고기가 정말 맛있었어요. 식당 아주머니께 여쭤보니 오리백숙도 맛있다고 다음에 와서 먹으라고 하시네요. 삼겹살을 먹고 마지막으로는 전라도식 칠보국밥을 먹었는데 청양고추를 넣어서인지 매콤한 것이 맛있었습니다. 가격도 5,000원 밖에 하지 않아 점심 한끼로 좋을 듯 합니다.










이것이 칠보국밥이에요. 맛있습니다. 드셔보세요.^^ 얼큰하고 뜨근한 국밥 겨울철이 최고죠.^^


반응형
728x90
반응형

관평동에 쩜뽕집이 있다고 해서 가 보았습니다. 시간을 잘 맞춰야 먹을 수 있다고 해서 호기심이 생겼어요. 그래서 찾아 갔습니다. 되도록이면 가실 때 전화하면 하고 가세요.

지인이 관평동에 엄~~청 맛있는 집이 있다고 해서 비오늘 겨울 저녁 달렸습니다. 다행히 도착하니 세분의 직원분들이 저녁식사를 하고 계시더라구요. 손님은 우리 뿐이었습니다. 6시쯤 되니 두 팀정도가 오더라구요. 그렇게 시켜서 먹었습니다.


외부 모습이에요.  따뜻한 계열의 색을 썼고 안도 백열등(?)으로 따스함을 표현한 것이 좋았어요.

이렇게 간판도 찍어보았어요. 대한민국 짬뽕을 평정한이란 문구도 보이네요.

대표 메뉴인가 봅니다. 킹짬뽕, 열짬뽕, 하얀짬뽕 등이 있네요.

전화번호에요.

출입문에서 안을 찍어 보았습니다. 

저녁메뉴에요. 주류도 파네요. 짬뽕국물에 소주 좋아하시는 분은 괜찮을 듯 하네요.

영업시간이에요. 여튼 점심, 저녁시간에 가실 때에는 꼭 전화하고 가세요.^^

메뉴판입니다. 가격은 어디랑 거의 같네요. 아니 같은가?!

탕수육도 있습니다.

내부는 깔금합니다. 화장실에 안에 있구요. 내부의 통로가 널직합니다.^^

주방쪽입니다. 

특이한 조명이라 찍어 보았어요. 쭈욱 늘어진 전선에 백열등이 눈에 띕니다.

다시 세부 메뉴판이에요.

맨 아래 보시면 탕정에 본점이 있고 대전, 천안, 배방, 부산, 밀양에 체인점이 있네요.

기본 찬이에요. 백김치랑 단무지네요. 양파는 없네요.

차인데 뭔지 모르겠어요. 자스민찬가? 여튼 물대신 차를 줍니다.

여기부터는 짬뽕이에요. 이것이 열짬뽕입니다. 별로 맵지 않다고 느껴지지만 잠시 후에 이마에서 맵다고 땀을 쏫아내고 입주변이 얼얼해 집니다. 열이나요. 하지만 아주 맵지는 않아요.

하얀짬뽕이에요. 가장 순한 맛을 보입니다.

아래가 킹짬뽕이에요. 적당히 맵습니다. 먹는 동안 땀이나서 휴지로 다섯번 정도 닦은 것 같아요.

내용물입니다.

공기밥입니다.


어디랑 비슷하지 않나요. 네 바로 이비가짬뽕이랑 같아요. 맛이 흡사합니다. 거의 똑같은 것 같아요. 그냥 이비가나 여기나 오십보 백보입니다. 둘 중에 가까운데 가시면 될 듯 합니다. 그냥 중국집보다는 좋아요. 물론 가격도 3,000원 정도 비싸니 당연하겠죠. 양은 보통 공기밥 두개를 먹는 저로서는 부족했습니다. 곱배기를 먹을껄 하는 후회가 밀려 오더라구요. 먹구나서 속을 불편하지 않았어요. 추천합니다.

반응형
728x90
반응형

반석초등학교 아래에 반석동에 유명한 음식점이랑 커피숍등이 모여 먹자골목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곳에 가셔서 그냥 입맛이 이끄는데로 아무 식당이나 들어가셔도 중간은 하는 것 같습니다. 몇 해전부터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후루룩손칼국집을 소개합니다. 원래는 반석천 건너에 있다가 건물을 지어서 이곳으로 이전했다고 합니다. 잘되는 식당을 이전하면 손님이 끊긴다는 속설이 있는데요, 이전이나 지금이나 손님이 참 많습니다. 낙지볶음, 파전, 두부두루치기 등이 유명합니다. 맛은 매콤하니 땀이 나고 맛납니다. 반석동에서 매운 것이 드시고 싶으시다면 강추합니다.


후루룩손칼국수  주변에는 커피숍들이 참 많습니다. 저녁으로 이곳에서 칼국수를 드시고 잠시 들러 차를 마시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식당이에요. 빨간벽돌로 고풍스러움을 강조한 건물이 눈에 들어 오네요.

1900년대 초에 지어진 벽돌집 같습니다. 1층은 식당이고 2층은 가정집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주차장에는 아래 보이는 그림도 있습니다.

입구에는 양 쪽으로 생화가 반겨줍니다.


예쁘네요.

이곳 사장님의 정신세계가 참 재미있는 분 같아요. 글 하나하나 읽어보면 많이 팔아달라는건데 좀 웃깁니다.

어렸을적 장래희망이 의사선생님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원산지 표시에요. 대부분 국내산이지만 족발, 낙지, 김치 양념은 수입산을 쓰시네요.

주방겸 메뉴판이에요. 음식가격은 아주 약간 비쌉니다. 특히 쿨피스가격이 너무 비싸요. 작은 것이 2,000원이나 합니다. 보통 주문을 할 때, 손칼국수 인원에 맞게 시키고, 해물파전에 낙지볶음을 시키거나 두부두루치기에 칼국수를 시키기도 합니다. 특히 낙지볶음에 공기밥을 비벼 먹으면 정말 맛있는 것 같아요.

식당 모습들이에요. 나무로 만든 탁자가 인상적입니다. 높은 마루에서 밥을 먹는 것 같아요.


기본 찬이에요. 묵무침이 맛있구요, 지고추가 두 개뿐이 안나오는데 나중에 보면 하나는 남아 있더라구요. 그리고 국수를 시키지 않으면 김치도 남습니다. 왜냐 메인메뉴가 맵기때문입니다.




벽에는 여러 글귀들이 적혀 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둘러 보면 심심하지는 않을 듯 합니다.

창 가에는 요렇게 옛날 물건들로 장식되어 있어요.

수저통이에요.

두부두루치기에요. 면을 비벼서 드시면 맛있습니다. 맛은 멸치맛이 강합니다. 그래서 이 맛을 좋아해서 시킨다고 합니다.




밥을 시키면 칼국수 육수랑 밥이 나오는데요. 매운 것을 잘 못 먹는 아이들은 이 국에 말아주면 잘 먹습니다.


낙지볶음이에요. 두부두루치기랑 같이 시키지 마세요. 차라리 국수를 비벼드시고 남은 낙지볶음에 공기밥을 쓱싹 비벼드시면 아주 좋습니다. 이 음식점에서 1빠로 내세우는 음식인만큼 좋아하는 분들이 많아요.

수입산이라 그런가 낙지가 두툼합니다. 그리고 떡볶이 떡 몇 첨이 들어 있어요.



국수를 비벼서 드시면 맛있습니다. 매운 것을 꺼려하는 저는 얼굴에 빰이 줄줄 흐릅니다. 매우면서도 맛있습니다.

매울 때는 쿨피스를 시켜 먹으라고 해서 먹어 보았는데요. 솔직히 돈 아깝습니다. 그래도 예전 추억이 떠올라 비싸다라는 생각을 잠시 잊게 합니다.

식사를 끝내고 나오면서 보면 커피자판기가 있습니다. 입가심으로 한 잔하시면 될 듯 합니다. 아주 달작지근해요. 이 세상에서 커피는 자판기 커피가 제일 맛나는 것 같아요.

주인의 정신세계가 나타나는 또 하나의 글귀입니다. 차버리는 곳^^

손님들 모시고 가서 간단하게 식사하기에도 좋구요. 가족끼리 밥을 먹으러 가도 좋은 곳인 것 같아요. 강추합니다.

반응형
728x90
반응형

대둔산쪽에 가서 잠깐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갑자기 옆구리가 넌지시 '여기서 전주 멀어?'라고 하네요. 그래서 "아니!" 라고 했죠. 그리고는 "왜?" 라고 하니 "우리 물짜장 먹으러 가면 안돼?'라고 합니다. 선택의 여지가 없죠, 옆구리 명령이니.........

가면서 들었는데 백종원의 삼대천왕에 나왔다고 하면서 먹으러 가자는겁니다. 그래서 달렸습니다. 아이나비가 가라는데로 따라 갔죠. 그랬더니 마지막에 우회전하라고 하구서는 다 왔답니다. '엥! 어딨어?'를 연발하고 다시 티맵을 켜서 찾아 갔습니다. 도착했더니 골목길 안에 있더라구요. 하지만 그 길은 골목길이 아니었어요. 시내버스가 엄청 많이 다닙니다. 식당 앞 가장자리가 주황색 점선이라 잠깐 주차할 수는 있을지 모르지만 길 가에 주차된 차들로 인해 버스가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더라구요. 참고하세요.


위치




그렇게 도착했더니 사람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금방일 줄 알았어요. 그 줄이...... 아래 파노라마 사진에서 처럼 줄을 서 있었어요. 요것이 1시간이 넘더라구요. 문을 열고 들어가는데만, 이유인 즉은 약5평남짓하는 기다란 직사각형 모양의 식당과 가려진 주방 그리고 두평남짓의 방이 전부였어요.

주택이 엄청 오래 되었습니다. 아마 저보다도 나이가 많을 듯해요. 식당 좌측에는 사진에서 처럼 중화요리라고 붙어 있습니다. 그리고 중화요리 노벨반점이라는 간판과 그 아래 1박2일 이수근과 이주원이 와서 먹었다는 프랭카드가 걸려 있어요.

1시간이 넘게 걸려 도착한 출입문 좌측 위에는 2015 우수 추천 레스토랑이라는 스티커가 붙어 있네요. 이 문까지 도착하는데 지나 가시던 할아버지 두 분이 말씀을 주고 받으십니다. '참 별일이네, 이게 뭐라고 줄을 서서 먹어~~~'라고 하시고는 사라지십니다.

출입문이에요. 물짜장전문 노벨반점이라고 되어 있네요.

주방 위의 환풍구는 열심히 돌아 갑니다. 겨울에 난방이 참 어려울 것 같아요.

그 아래 창문이 우리네 70년대를 추억하게 하네요.

입구에 들어 서면 네팀정도가 대기합니다. 저 앞에 난로에 도착하면 자리에 앉을 수 있습니다. 7좌석이니까 총 28명이 앉을 수 있는거죠. 그리고 주방에서 아저씨랑 아주머니가 음식을 만드시고 학생 두명이 밖에서 서빙을 합니다. 장사는 엄청 잘 되는 것 같아요. 안에 들어 섰더니 밥은 다 떨어지고 밀가루 반죽도 다 떨어져서 조금만 기다리라고 하시네요. 영업시간이 20시30분까지인데 쉴새 없는 전화기에는 6시 넘으니 영업끝났다고 말을 하더라구요. 

벽에는 티브이에 방영된 장면들을 이어 붙어 놓았구요. 곱배기는 1,000원이 추가된다는 글이 붙어 있습니다.

밖에서는 버스들이 오도가도 못하다가 경찰아저씨의 수신호에 간신히 빠져나가는 모습이 연출됩니다. 이럴 줄은 몰랐어요. 버스가 정말 많이 다닙니다.

물은 셀프이구요.

안 쪽 벽에는 백종원의 3대천왕 명패와 이수근, 이주원의 사인이 걸려 있습니다.

가격은 저렴합니다. 가격을 보니 여느 중국집이나 비슷합니다. 단지 아쉬운 것은 바지락과 배추가 중국산이라는 것이 조금 아쉽습니다. 

주방 안이 보이길래 찍어 보았습니다. 면 만드는 기계가 보이는데요, 그 옆으로 커다란 냄비 두개가 불 맛을 보고 있습니다. 그 옆에서는 아저씨랑 아주머니가 음식을 조리하시구요.

여기 가실 때에는 현금을 준비하셔야 합니다. 카드단말기를 보질 못했습니다. 잊지 마세요. 현금을 준비하셔야 합니다.

아까 말씀드렸듯이 난로까지 오시면 의자에 앉을 수 있으신거에요. 따뜻합니다. 다른 안전장치가 없으니 아이들은 조심하셔야 합니다.

연통옆에 쇠기둥이 있습니다. 무엇인지 무척 궁금합니다. 

주 반찬이에요. 단무지, 양파, 춘장, 그리고 김치랑 바지락껍데기 놓는 그릇이에요. 김치는 신선합니다. 배추맛이 조금은 느껴져요.



주메뉴에요. 걸죽한 국물에 바지락과 오징어가 보이고 야채들이 보입니다. 이걸 보고 느낀 것은 물짜장이 아니라 볶음짬뽕이었어요. 볶음짬뽕이랑 유사합니다.

걸죽함을 느껴보시라고 동영상으로 찍어 보았습니다.

요건 간짜장이에요. 양파가 커다랄줄 알았는데 일반짜장 소스랑 같습니다. 주문할 때 한 아저씨가 나가시면서 맛없다고 하시더라구요. 물짜장만 시키라시면서요. 그래도 우리는 꾿꾿하게 ㅅ켰어요. 

면발이에요.

요건 짜장소스구요.

요렇게 면 위에 부어서 비벼드시면 됩니다. 다 부으니 적당한데 젓가락만으로는 양념이 면 가운데로 퍼지지는 않더라구요. 다 밖으로 밀려 나갑니다. 한 입 먹어본 우리 옆구리가 '맜있네!'라고 합니다. 개인차가 있는 것 같아요.

둘이가서 물짜장 두개랑 간짜장 한개를 시켜서 먹었는데요. 옆구리가 간짜장 먹는다고 물짜장을 제 그릇에 덜어서 양념이 엄청 많이 남았네요. 먹고 나서 아저씨 말이 생각났습니다. 그냥 물짜장 두 개만 시키라는 말을요. 먹어 보니 맞장구가 쳐집니다. 둘이 가시면 두 개만 시키세요. 양이 충분합니다. 여기에 부족하다면 공기밥 하나 시켜서 비벼드세요. 전체적인 맛은 후추맛이 강했고 마지막이 약간은 맵다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리고 면발에 양념이 붙어 있어서 괜찮았는데요. 맛은 멀리까지는 안가고 옆에 지나가다 시장하면 들릴 정도인 것 같아요. 뭐 미식가인 백종원씨가 맛있다고 하니 맛있겠죠.^^

어디 가나 쾌적한 생활을 위해 화장실이 좋아애 하는데 여기는 기대하시면 안됩니다. 정말로 60년대 판자촌에 양변기 놓은 느낌이에요. 그것도  아래 보이는 좁은 가파른 계단을 올라 서야 일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아마도 시골에서 올라 온 가난한 사람들의 자취방이었던 듯 합니다. 그 옆에 자리잡고 있어요.

화장실이 요렇게요. 다행히 좌변기에요. 그런데 이구동성으로 화장실을 다녀 오신 분들이 문이 안 잠긴다고 합니다. 손 씻을 곳도 없겠지요. 아니면 제가 못 봤던가요. 판자로 벽을 만들어서 만들어 놓았습니다. 정말로 어릴적 추억이 마구 되살아 납니다.

그래서 문 밖 하늘은 노을이 예쁘게 지고 있네요. 

위에서 아래로 찍은 계단이에요. 정말로 노약자분들이 화장실 가신다고 하시면 조심하셔야 합니다. 정말로 위험합니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전주, 전국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들이 있는 곳, 좋은 추억이었습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