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주 반가운 지인들과 신성동 이가촌를 찾아 갔습니다. U턴하는 곳에서 이가촌을 보고 나온 한 마디, 어라! 였습니다. 건물은 변한게 없는데 간판이 바뀌었어요. 그래서 다른 곳으로 갈까 하다가 따로 오는 지인도 있고 해서 주차장에 차를 대고 들어 갔습니다. 인테리어도 확 바꼈더라구요. 옛날 이가촌 때의 누런 조명에서 밝은 조명이 눈에 띄였고 각 각의 상마다 연기 빼는 환풍구가 설치가 되어 있더라구요.
일단 인테리어는 합격이에요.
단 걱정은 이가촌 생각하고 오신 손님들이 대부분 오실거라고 생각이 드는데 그 때의 음식맛을 기대하시면 안 될 듯 합니다. 음식이 모두 바뀌었어요. 사람이 바뀌면 손 맛도 변하고 추구하는 목표도 바뀌겠죠. 이가촌과 비교하지 말고 화우라는 식당으로 시작하셔야 할 듯 합니다.
입구에요. 위에 소그림이 주메뉴가 소고기라고 말하고 있네요. 이름에서도 소라고 되어 있구요.
그 옆으로 점심특선 메뉴로 제주돼지로 만든 음식이 보이네요. 상호가 멋지네요.
와규라는 말을 구글에서 찾아 보니 이런 설명이 보이네요. 와규는 일본소라고 하네요. 와규로 유명한 곳은 고베인데 이유인 즉은, 서양에서 온 선원들이 소고기가 먹고 싶어 도살장을 찾았지만 소를 먹지 않던 일본이기에 구할 수 없어 직접 잡아 먹었다고 합니다. 이 때 이 맛을 본 일본인들이 몰래 잡아 먹기 시작했고 일왕에게도 올라가 고베에 일본 최초의 도살장을 만들어서 고베와규가 유명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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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를 시키면 요렇게 생긴 용기에 숯불이 벌겋게 달궈져 나옵니다.
그리고 불판이 나와요. 불판에 탄성이 있어서 잘 휘어집니다. 요 위에 고기를 얹으면 됩니다.
4인분의 오겹살과 목살이에요. 생고기네요.^^
여기부터는 반찬들이에요.
간장에 파절이를 넣어서 먹습니다.
청양고추에요. 매운 것 좋아하시면 넣어 드시면 됩니다.
마늘과 쌈장이에요.
전체적인 사진이에요.
고등어젓이에요. 고기를 얹어 익히는 중이구요.^^
고기가 맛있게 익었습니다.^^
끝으로 공기밥에 같이 나오는 된장입니다. 매콤하니 맛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이가촌이었을 때랑 비교해 보면 고기의 질은 더 좋아진 듯 하구요, 실내인테리어도 좋아졌어요. 그리고 반찬을 보면 정직한 재료로 만드신 것 같다는 느낌이 옵니다. 하지만, 이 전 사장님께 반찬에 대해 한 수 배워 오시는 것이 좋을 듯 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연기배출구의 성능을 조금 더 업그레이드시켜서 고기로부터의 거리를 조금 더 줄 수있도록 하면 좋을 듯 합니다. 다음에는 점심특선을 먹어 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