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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다녀온 익산 여행 사진 올려 봅니다.

 

강경에서 칼국수를 먹고 평소에 잘 가보지 않는 곳을 찾았습니다. 한적한 시골길을 따라 처음 달리는 길을 달렸더니, 용포관광지가 나오네요. 여기에는 캠핑장이 있고 작은 동산을 넘으면 오토캠핑장이 있습니다. 그리고 금강에서 철인3종경기장이 있네요. 금강을 따라 자전거길이 잘 나 있어서 자전거 타기도 좋습니다.

 

오토캠핑장 앞 나루터에서는 배를 타 볼 수 있는데, 손님은 하나도 없이 직원분들만 컨테이너 박스 안에서 담소를 나누고 계시네요.

 

캠핑장은 아직 개장을 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하나도 없고 정자 아래로 분수 공사가 한창이네요. 이곳에서 익산 관광지도를 보고 다른 곳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작은 동산에 오르면 산 중턱에 정자가 하나 있고, 그 길로 언덕 위로 가면 커다란 정자라고 하나요, 금강을 내려다 볼 수 있는데요, 깔판 가지고 가서 위에 누워 있어도 될 것 같습니다.  망원경도 있어서 강 건너편도 볼 수 있습니다. 잠시 쉬었다가 길을 따라 내려 오면 주차장으로 내려 오게 되어 있네요.

 

곰개나루에 대한 전라북도 홈페이지 설명은 아래와 같네요.

 

서해 낙조 5선의 하나인 웅포곰개나루 일몰은 강에서 볼 수 있는 유일한 풍경으로 너른 금강물 위에 지는 해를 배경으로 한 겨울 철새의 군무는 아름다움의 극치를 이루는 걸작품이다. 강물은 호수처럼 잔잔해 석양이 질 무렵에는 하늘 밑 강물 위에도 똑같은 해가 하나 떠 있다. 탁 트인 바다도 아니고 높은 산도 아닌 강가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색다른 기분을 체감할 수 있어 많은 사진작가와 시민들이 즐겨 찾는 명소이다. 인근에 위치한 웅포대교에서 보는 금강, 낙조, 갈대, 철새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아래 사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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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삼계탕집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대전, 청주에서 용인을 올라 갈 때, 좀 더 가면 강남을 갈 때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편리한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겠고 톨비도 아끼고 주변도 둘러 보면서 가려면 국도를 타는데요, 저는 국도로 샤브작 샤브작 올라 가는 것을 좋아합니다.  웬지 고속도로에 차를 얹으면 빨리 가야할 것 같은 조급증이 생기거든요. 

 

집을 나와 국도를 달리다 보면, 끼니를 떼워야 할 때가 있는데요, 그 때 맛집 검색을 해서 갑니다. 이곳도 카카오맵에서 검색을 해 보니 이미 많은 분들이 추천을 해 주고 계시네요. 12분의 리뷰가 있는 것으로 보아 더 이상 글을 쓸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점수도 후하네요.

 

주변을 보면 한택식물원이 보이고, 바로 옆에는 일죽IC가 있어서 둘러 볼 곳도 있고 교통도 편리합니다. 그리고 식당에서  좀 아래로 내려 오면 동안성휴게소도 있네요. 아주 가까운 지인이 추천한 곳입니다.

 

 

 

 

식당 이름이 좀 길어요, 개성토종 상황버섯삼계탕이라는 이름인데요, 벌써 이름에서 건강해 질 것 같습니다. 

영업시간은 아침 8시부터 저녁9시까지이니 아침 식사도 할 수 있겠네요. 메뉴는 삼계탕, 반계탕, 순대 세 가지이고 가격은 좀 나갑니다.

주문판이에요. 13,000원짜리 주문해서 드시는 분들은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 반계탕을 드시는데요, 이거 추천드립니다. 적당한 포만감에 만족하실 거에요.

추가반찬은 셀프라 부족하면 가져다 드시면 됩니다. 밥도 있어요.

기본 반찬이에요.

요게 반계탕입니다. 밥 말아서 국물 다 드시면 한 끼로는 충분하고도 남습니다. 특히나 이곳을 추천드리는게 국물 맛입니다. 후루룩 후루룩 불며 국물 들이키면 죽음입니다. 걸죽한 국물 맛이 끝내줍니다.^^

닭고기는 어디나 그렇듯 같습니다. 여기는 국물때문에 가는 곳이에요. 특히나 어르신들이 엄청 좋아합니다.

둘이 가서 국물까지 뚝딱 해치웠습니다. 정말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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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저녁에 성당을 다녀왔습니다. 여름이 참 좋은 것 같아요, 저녁 8시가 되어도 어둡지 않아 많이 돌아 다닐 수 있으니까요.

 

원주8경이라고 해서 다녀 왔는데요, 시골 조용한, 주변 건축물들과는 분리되는 성당 모습이었다고나 할까요, 비오는 저녁 아름드리 나무 밑에서 비를 피하며 잠시 머물던 성당, 역사에 대한 안내판을 읽고 100년이 넘은 건물을 보니 마음이 평온해지네요.

 

용소막 성당은 원주시 신림면에 있는 작은 성당으로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 106호로 지정된 곳이다. 풍수원성당, 원주 성당에 이어 강원도에 세 번째로 설립된 성당으로 원래는 1898년 최석안의 초가집에서 시작된 성당으로 지금의 건물은 1915년에 시잘레신부가 준공하였고, 100년이 넘은 건물이 되었다. <출처-원주시>

 

원주에서 용소막 성당으로 가는 길에 재를 하나 넘는데요, 이곳도 드라이브 하기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용소막성당을 둘러 보고 충주방향으로 차를 몰았는데요, 오다보니 하천 옆으로 꽤 큰 캠핑장이 자리잡고 있더라구요.하루 코스의 드라이브로 좋을 것 같습니다. 대전에서 출발해서 원주로 해서 충주로 그리고 대전으로,

 

 

 

 

성당으로 들어 가는 길목에 있는 짬뽕집입니다. 40년 전통의 황금룡이라는 간판이 보이네요, 다음에 여기서 한 번 끼니를 데워봐야겠습니다.

입구에 있는 표지석입니다.

주차를 하고 내려서 위를 찍었는데요, 공사가 한창입니다. 

생가터라고 합니다.

성당 안쪽 내부 모습입니다.

성당에서 내려다 본 공사장 모습이에요.

성당의 여러 모습입니다.

스텐실글라스 밖으로 비춰지는 불빛이 예뻐서 한 컷 찍어 보았습니다.

성당 내부 모습입니다. 조용하고 경건하게 만드네요.

150년이나 된 느티나무에요.

성당 배수구에서 나온 물 색깔이 저렇네요. 동이 녹슬면 나오는 색 같은데 말입니다. 그래서 한 컷.

용소막성당에 대한 이야기들입니다. 신림역 뒤쪽에 성당을 지으려 했는데, 30년 후에 철마가 지나가니 저쪽 산밑에 지으라고 했다고 하는 내용입니다.

설립자이신 선종완신부님 동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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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복저수징 있는 도가네란 메기매운탕집에서 매운탕을 먹고 남자들이 몰려 갔습니다. 둥그런 지붕에 흰벽이 특징이었는데요, 이름이 제주도화네요, 그래서 자세히 보니 바깥 정원도 제주도처럼 입구 옆에는 커플 돌하루방이 서 있네요. 벽의 아랫부분도 제주도 풍으로 보이구요.

 

주차장에 차가 가득합니다. 그래서 안쪽으로 들어 가니 빈 공터가 나와서 거기에 주차를 했습니다. 비가 와서 카페 주변을 잘 살펴보지는 않았지만, 비가 옴에도 불구하고 젊은 분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셀피를 찍고 하네요.

 

카페 안으로 들어 서니, 가장 먼저 들어 온 문구가 상업적 촬영을 금지한다는 글귀입니다. 그만큼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 놓았나 봅니다.

 

안으로 들어 서면, 바로 좌측으로 주문대랑 주방이 보이구요, 안쪽으로는 화장실이 우측으로 바로 2층으로 통하는 계단이 보이구요, 그 옆에 1층 공간이 보이는데요, 아주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나름 꾸며 놓았습니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벽쪽으로 신발을 벗고 올라 서서 기대고 차를 마실 수 있게 해 놓은 것이 눈에 들어 왔구요, 비가 와서인지 창가에 서린 김이 운치있네요.

 

2층으로 올라 서니 커플들을 위한 공간이었습니다. 커플들만 있네요, 그래서 후다닥 사진찍고 내려 왔습니다. 좋은 사람들과는 어디든 좋지만 여기는 2층 창가에 놓아둔 꽃이 이뻤구요, 2층으로 올라 서는 계단과 창문 그리고 꽃이 이쁘네요.

 

단점 음료 가격이 조금은 쎄네요. 그냥 가격경쟁하는 도심지 카페 생각하시면 비싼데, 브랜드 커피 생각하시면 그 가격이 그 가격입니다. 연인들과 외곽으로 나가 차 한잔 마시면서 담소를 나눈다면, 가격은 잊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남자들 떼로 가서 먹기에는 내는 사람이 약간 부담스럽습니다. 참고하세요.

 

 

 

 

자세한 것은 사진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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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리틀포레스트 촬영지를 갔다가 저녁에 들른 곳입니다. 미스터션샤인을 무척 재미있게 봤기에 가 보고 싶은 곳이었는데요 멀리 간 김에 달려 갔습니다.

 

입구에 마을 공용화장실이 있고 다리를 건너면 임시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꼭 이곳에 주차를 하고 올라 가셔야 합니다. 하천 옆으로 난 시골 마을 길이라 1차선 넓이 입니다. 그리고 주차할 곳이 민휴정으로 올라 가는 작은 다리 건너 공터가 있는데 세 대 정도 대면 끝입니다. 그리고 벽을 돌로 쌓아서 범퍼를 긁을 수도 있기에 걸어 올라 가세요.

 

만휴정은,

 

보백당 김계행(1431∼1517)이 말년에 독서와 사색을 위해 지은 정자이다.

김계행은 조선 전기의 청렴결백한 관리로 뽑혔던 분으로, ‘내 집에 보물이 있다면 오직 맑고 깨끗함 뿐이다.’라는 가르침을 남겼다.

규모는 앞면 3칸·옆면 2칸이며, 앞면을 마루 형식으로 개방하여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였다. 양쪽에는 온돌방을 두어 학문의 공간으로 활용하였다.

16세기 초에 지은 이 정자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그 아래 떨어지는 폭포는 장관을 이룬다.

정자 아래 바위에는 ‘보백당만휴정천석(寶白堂晩休亭泉石)’이란 큰 글씨를 새겨 놓았다.

<출처 : 위키백과>

 

 

 

 

 

여름 초입의 하천 옆 길이라 그런지 날벌레가 계속해서 눈 주위를 맴돌았고 한 마리는 눈에 들어 갔습니다. 그래서 올라 가는 동안 계속 팔을 휘저었는데요, 보안경이 필요한 것 같아요. 길은 잘 나있습니다.

 

시멘트 길을 따라 올라 가면 되는데요, 산쪽으로 계속해서 길이 나 있더라구요. 길을 따라 오를 수록 계곡은 점점 깊어지구요, 장마철에는 웅장한 폭포수를 떨굴 것 같은 절벽도 있습니다. 

 

하천 건너에 정자가 위치해 있고 나무로 만든 다리를 건너 들어 갈 수 있는데요, 바로 이 다리에서 러브하자고 하는 장면을 촬영했습니다. 그리고 어린 유진이 도망쳐와 숨었던 집기들은 다 깨끗이 치워져 있네요.

 

정자 앞 하천은 바로 폭포가 되어 떨어지구요, 위로는 넓적한 바위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바위에는 '내 집에 보물이 있다면 오직 맑고 깨끗함 뿐이다.' 라는 뜻이 한문 글씨가 새겨져 있습니다. 폭포 옆 바위에도 한문이 쓰여져 있습니다.

 

잠시 계곡 옆으로 난 길을 따라 등산을 하셔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서정적 장면에 긍정적이신 분들은 다 좋다고 합니다. 이곳이, 저두 이른 아침을 먹고 올라 휴식을 취하다 내려 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미스터션샤인의 유명세로 방문객은 꾸준히 오네요.

 

화장실입니다.

만휴정이라는 현판입니다.

모양새가 식수로 사용되는 것 같더라구요.

정자를 보면서 호랑이가 나오면 어떻게 하나 라는 생각을 잠시 했었습니다.

뒷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내 집에 보물이 있다면 오직 맑고 깨끗함 뿐이다.'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정자 위 바위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저기 꼬마가 아빠 나두 저기 올라 가고 싶어 라고 하네요.

정자 윗쪽 좌측으로 잘 닦인 길이 보입니다. 저 위에도 뭔가 있기는 한 것 같아요.

파노라마 사진이에요.

김태리 주연의 리틀포레스트 촬영지 구경가기

 

https://conetrue.tistory.com/entry/리틀포레스트-촬영지-방문

 

리틀포레스트 촬영지 방문

2018년에 리틀포레스트란 영화를 보았습니다. 큰 인기를 얻지는 못했지만 김태리란 여배우가 크게 성장하게된 영화라고 느꼈는데요, 저는 재밌게 잘 봤습니다. 특히나 김태리(혜원역)가 시골집으로 돌아 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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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conetrue.tistory.com/entry/리틀포레스트-촬영지-군위면-화본역

 

리틀포레스트 촬영지 - 군위면 화본역

혜원의 집으로 나온 촬영지를 둘러 본 후, 화본역 앞에 꽈배기 맛집과 국수 맛집이 있다고 해서 그리고 갔습니다. 시골 길을 가노라면 어릴 적 추억들이 하나 둘 길 위로 지나가네요. 추억 여행 떠나온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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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원의 집으로 나온 촬영지를 둘러 본 후, 화본역 앞에 꽈배기 맛집과 국수 맛집이 있다고 해서 그리고 갔습니다. 시골 길을 가노라면 어릴 적 추억들이 하나 둘 길 위로 지나가네요. 추억 여행 떠나온 것 같아요.

 

가는 중간에 열차가 지나 가는 풍경을 볼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어릴 적에 차가 없기에 멀리 갈 때는 동네 역에서 무궁화호를 타고 다녔는데요, 딱 그 모습이네요.

화본역이 있는 산성면에 도착을 해 보니 마을이 고즈넉합니다. 사람으로 가득해야할 것같은데, 거의 화본역의 관광객들의 소음만이 마을의 정적을 깨웁니다.

 

역시나 역 앞 꽈배기집에 사람들이 약20여명이 줄을 서 있습니다. 다행히 일요일 오후라 사람이 그나마 적다고 합니다. 토요일엔 2시간 정도 걸린다네요. 순서가 오려면요. 우리는 약 40여분 걸려 꽈배기를 산 것 같아요. 꽈배기랑 핫도그 그리고 찹쌀도너츠를 샀는데요. 정작 핫도그만 먹고 나머지는 먹지 않았어요. 왜냐, 국수를 먹어야 해서요.^^

 

 

 

 

 

화본역은 일제 강점기때의 모습을 지니고 있어서 사진가들에게 인기가 좋다고 하네요. 그리고 증기기관차에 사용하던 급수탑이 남아 있구요. 역은 아담하고 역 옆에 아름드리 나무들이 여름에도 그늘을 만들어 쉼터로 제공되네요. 그리고 그 옆에는 기차 카페도 있구요. 중앙선이 복선화 되면 이 역은 폐역이 된다고 하니 그 전에 다녀 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기차 타는 곳으로 나가 급수탑으로 갈 수 있는데요, 입장료가 있습니다. 1,000원이에요. 카드도 되니 내시고 역 내로 들어 가셔서 기념 사진도 찍고 급수탑도 다녀 오시념 될 것 같습니다. 

 

급수탑 안에는 말 모형이 있고 밖을 내다보는 소녀의 뒷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비 조각들이 줄어 매 달려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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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에 리틀포레스트란 영화를 보았습니다. 큰 인기를 얻지는 못했지만 김태리란 여배우가 크게 성장하게된 영화라고 느꼈는데요, 저는 재밌게 잘 봤습니다. 특히나 김태리(혜원역)가 시골집으로 돌아 오면서 지내게 되는 어릴적 엄마와 함께한 집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영화를 보고 김태리라는 배우에 대해서 찾아 보기도 하고 일본 영화를 리메이크했다고 해서 일본 영화도 찾아 보곤 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릴 적 나에 대해서도 돌아 보는 계기가 되었는데요, 어느 날 갑자기 촬영지가 어딘지 찾아 보고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처음엔 의성이라는 것만 나와서 못 찾다가 많은 사람들이 찾아 방문하고 글을 올리면서 어딘지 알게 되었습니다.

 

경북 군위군 우보면 미성리라는 곳이었네요, 그렇게 가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며 시간이 흘러, 지난 주에 우연찮게 가게 되었습니다.

일요일 점심을 먹고 갑자기 드라이브가 가고 싶어서 어디를 갈까 하다가 직장 동료가 다녀와서 말해 준 곳이 생각났습니다. 완벽하게 전편을 본 미스터션사인에서 김태리와 이병헌이 러브하자고 한 그 다리가 있는 만휴정이 좋았다는 말이 떠올라 그냥 만휴정을 갔다 오자고 일요일 13시15분에 집을 나섰습니다.

 

 

 

 

조수석이 안전하게 촬영했습니다.^^

고속도로를 달려 가는데 너무나 하늘이 아름다웠습니다. 푸르디 푸른 하늘과 그곳에 동동 떠 있는 구름들이 마음을 활짝 열게 하네요. 그렇게 상주를 지날 쯤, 의성이 여기서 가까울 건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수석에게 찾아 보라고 하니 그렇게 멀지 않은 곳에 가고 싶던 그곳이 있네요. 지도에 인기검색어라는 표시도 나오구요. 그래서 고속도로를 빠져 나와 달렸습니다. 도착예정 시간 3시24분 갔습니다. 그냥 국도를 달렸는데요, 서쪽의 국도와 달리 좀 더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네요. 더 꼬불꼬불하고 아주 천천히 가는 차때문에 약간 답답함이 생기고 그리고 마지막 도착지 가까이 가니 시멘트로 만든 논길을 달리라고 나옵니다. 옆에는 하천이 흐르고요. 잘못 들어선 줄 알았는데, 다행히 주차장에 도착을 하네요. 

거의 도착해서는 젊은 연인이 자전거를 타고 지나갑니다. 그래서 이렇게 생각했죠. 오 자전거를 차에 실고 다니다 보다 라고요. 나중에 보니 김태리가 영화에서 타던 자전거를 헛간에 비치해 놓은거더라구요.

많은 관광객은 아니지만, 벌써 1년전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10여팀이 구경을 하고 있네요, 혜원이처럼 툇마루에 걸터 앉아 사진을 찍기도 하고 헛간에 있는 자전거를 타기도 하고 가볍게 산책을 하기도 하구요.

영화를 생각하면서 둘러 보니 마치 영화 속에 들어 온 것 같더라구요. 영화의 주인공인 김태리씨가 옛 추억을 따라 나타나면 좋겠다라는 생각도 좀 했구요.

조수석은 자전거를 탈 수 있다고 무척 좋아라 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마을 길로 들어 서니 무시무시한 개 두마리가 엄청 짖어 댑니다. 아주 공격적인 자세로요. 마을을 나와 다시 집 옆 하천길을 따라 300여m 자전거를 타고 산책을 해 보기도 했구요, 구석구석 사진도 찍어 보았습니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영화 촬영지에서 사진스크랩하는 직업을 생각해 봅니다. 한 번쯤 해 보고 싶네요.^^

전체를 둘러 보고 장면을 떠 올리며 다시 구경을 했습니다. 특히, 입구 나무 아래에서 엄마랑 혜원이가 벤치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며 토마토를 던지는 장면이 떠오르기도 하고 혜원이 요리를 하던 주방도 자세히 보고, 특히 겨울 추위를 물러서게 한 난로도 구경했습니다.

 

약 2시간의 영화 속 장면으로의 여행이었지만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곳을 가시려면 꼭 영화를 보시고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여행의 핵심은 역시나 먹거린데요, 조수석이 또 의성에 오면 먹어야 하는 것을 찾았네요. 그래서 떠났습니다. 그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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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에 거실에 누워 있다 갑자기 사진기 셔터를 누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몇 주전부터 매년 여름이 오면 달렸던 은하수찍기를 하고 싶어 기회를 보고 있는데요, 그뭄 밤이 돌아 오는 날이면 여지없이 비가 오거나 구름이 잔뜩하네요. 혹은 주중이라 다음 날 출근을 위해서 갈 수가 없구요. 이번 주말에 은하수를 찍어 보려 합니다.

 

어디를 갈까 하다가 연꽃이 생각이 났고 그래서 궁남지엘 갔습니다.  늦은 오후라 가는 길은 거침없이 뚫려 있었구요, 잘 달렸습니다. 집에서 궁남지까지는 1시간 10분 정도가 걸리는데요, 길이 좋아 편안한 드라이빙이 가능합니다. 금강을 끼구요, 자전거 도로에 이름 모를 꽃들이 잘 단장되어 있어 자전거타기도 좋을 것 같아요. 단 그늘이 거의 없다는 것이 좀 아쉽다면 아쉽습니다.

 

궁남지에 도착하니 예전에 있던 화장실이 사라졌구요, 그옆에 커다란 연꽃모형이 세워져서 증명사진 찍기에 좋게 되어 있네요. 화장실은 주차장에서 양쪽으로 100m를 가야 합니다. 그리고 널리 이름이 알려지면 관광지의 특징인 장사천막이 자리하고 언제나 울려퍼지는 트로트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그리고 궁남지 연꽃을 둘러 보기 위해 걷는 길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같은데요, 저 멀리 연못 위에 자리잡은 포룡정이 너무 잘보이네요. 연못 둘레길을 정비한 것 같습니다. 분명 포룡정이 연못으로 가야 보였는데요, 아무 래도, 나무 몇 그루를 잘라 낸 것 같습니다. 그 자리에는 천막이 자리 잡았고 70-80 노래를 부르는 가수를 따라 잠깐 추억에 잠기는 분들이 머무르네요.

 

처음 궁남지를 찾았을 때는, 조용한 공원 느낌이 났는데요, 지금의 궁남지는 계룡산 벚꽃축제를 연상시키네요. 벚꽃보다는 장사하는 천막이 더 많아 보이는 우리나라 관광지의 끝을 보는 느낌이랄까, 별로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여튼, 잘 핀 연꽃을 찾아 헤매였지만 역시나 없습니다. 새벽에 연꽃이 벌어졌다 해가 뜨면 닫힌다는데, 오후 늦게 갔으니 보일리가 없지요. 길을 따라 가다보니 사진사 네 분 정도가 각 각의 영역에서 사진을 찍어주는 천막을 설치해서 영업을 하시네요. 사진을 보니 참 잘 찍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연꽃은 실패했구요. 그냥 궁남지에 와 봤다 정도의 흔적을 남겼습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백제옛길 들어서는 길을 좀 헤매였습니다. 멋진 노을이 생기면 몇 장 찍으리라 마음 먹었지만 그런 운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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