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8명과 함께 땀을 흘리고 물회를 먹으러 갔습니다. 가격이 좀 비싸서 망설였는데요, 1인분에 13,000원입니다. 주변에 잘 살펴 보면 만원짜리들이 보이던데, 조금은 비싼 감이 있었습니다.
예약을 해서 가서 반찬들이 차려져 있었구요, 조금 기다리니 물회가 나오네요. 먼저 오뎅국(?)이 나오는데요, 요거 잠시 떠 먹고 있으니 물회가 나옵니다. 처음 접했을 때 회가 좀 적어 보였습니다. 그래서 반응이 좀 시큰둥했는데요, 바로 국수사리가 나왔습니다. 먹는 방법이 물회를 좀 먹다가 국수를 넣어 먹으라고 하는데, 급한 우리는 그냥 처음부터 국수를 말아 먹었습니다.
국수를 말아 한 이 먹은 이들이 다 맛있다고 하네요, 8명 모두 맛있다고 합니다. 특히나 국수를 넣어 먹으니 참 좋다고 하면서 국수 사리를 더 주문을 했습니다. 물론 저도 국수 사리 두 개 말아서 먹고, 적은 양의 공기밥도 말아서 싹 비웠습니다.
물회라는 것이 개인차가 있어서 푸짐한 회를 원하시면 비추이구요, 국수도 좋아하시고 시원한 맛을 원하시면 추천드립니다. 청양고추를 넣어 같이 먹으니 맛있네요.
입구에요. 이름이 좀 시적이네요. 하늘물고기, 지금보니 물회 종류가 세가지네요. 총무가 시켜서 무엇을 먹은 건지는 잘 모르겠어요.
입구에요.
기본반찬입니다.
마침 야구를 하고 있네요.
보이는 메뉴판이 별도로 없더라구요, 그래서 벽에 붙어 있는 것 찍어 보았습니다.
멀리 원산지도 보여서 한 장 찍었습니다.
반찬 사진이에요.
요 청양고추를 넣어 먹으니 매콤 달짝 시큼한 것이 좋습니다.
공기밥인데요, 양이 반 정도 됩니다.
오뎅국(?) 혹은 탕인데요, 요것도 맛있습니다.
물회에 부어먹는 육수에요.
물회에요. 회가 적은게 좀 아쉽습니다.
요만큼 들어 있어요. 지인들이 회가 없는 것 같은데, 국수랑 먹으면 계속 씹힌다는 말을 했습니다.
지인과 맛집 이야기를 하다가 국수보다 해물을 더 많이 준다는 곳이 있다는 소리를 듣고 귀가 쫑긋 세워졌습니다. 이곳은 굴이 나는 철에 가면 냄비에 굴이 넘쳐난다고 하네요. 그리고 굴무침도 맛있다고 합니다.
주말에 가면 줄을 길게 선다고 해서 주중에 시간 내서 다녀왔는데요, 제가 간 시간 이 후로 사람들이 들어 오더라구요. 주문하고 약 5분을 기다리니 냄비 가득 국수와 바지락이 나왔는데요, 바지락은 이미 익어 있었구요, 국수는 조금 더 익혀야 할 것 같더라구요. 저처럼 푹 익은 면발이 싫으신 분은 조금 기다렸다가 드시면 됩니다.
일단 다진양념이 따로 나오는데요, 넣지 않았습니다. 국물을 먹어 보니 입맛에 딱 맞더라구요. 국물이 참 맛있습니다. 해물이 없더라도 그냥 국수랑 국물에 김치 올려 먹으면 한 끼 괜찮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자주 가는 공주 방향의 궁중칼국수가 바지락이 엄청 많다면 여기는 홍합이랑 굴이 들어 간다는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해물 양은 궁중칼국수나 여기나 비슷한 것 같습니다. 집에서 소요시간이 50분이 조금 더 걸리는데요, 또 가고 싶다고 말한다면, 가겠다고 할 것 같아요.
추천합니다.
식당 문 앞에 있는 다리인데요, 막혀있습니다. 여기에 주차를 하시면 될 것 같구요, 주차할 곳이 없다면 도로 옆 마트 주차장에 살짝 대시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입구에요.
메뉴판입니다. 해물칼국수가 8,000원이네요. 둘이 가서 2인분을 시켰는데요, 모자르면 어떡하나 했지만 딱 맞더라구요. 가려진 메뉴가 굴무침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둔산동에 있는 칼국수를 만드는 사람들이란 식당을 갔습니다. 주변 지인들에게 칼국수가 맛있다고 입소문이 나 있는 상태네요. 모임에 고기를 안드시는 분이 계셔서 이리로 잡았는데요, 여기도 고기가 있네요.
다른 일행들은 고기를 좋아해서 수육을 시키고 고기를 안드시는 지인은 칼국수를 드시기로 하고 이곳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자리에 앉아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는데요, 송중기씨가 단골인 대성칼국수 이야기도 하고 이곳과 비슷한 타입의 반석동 후루룩칼국수 이야기도 하다 보니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둔산동에 칼국수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면 반석동에는 후루룩칼국수가 있는 것 같습니다. 후루룩칼국수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 눌러서 확인해 보세요.
이곳의 음식 중에 기억에 남는 맛은 선지찌개에요. 청양고추를 넣어서 매꼼하면서도 된장찌개 맛이 나는데요, 요거 참 맛있습니다. 뒷고기 맛은 고기니까 맛있구요. 거기에 공기밥에 나오는 된장찌개는 여느 곳과 같은데 이것도 맛있습니다. 상추에 밥 얹고 된장찌개 건더기 올린 후 고기 올려 먹으니까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