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워킹대드 다음으로 체험한 놀이시설은 디스피커블미입니다. 아래 사진처럼 집을 예쁘게 만들어 놓았구요, 안에도 잘 꾸며 놓았습니다. 여기는 3D 안경을 쓰고 놀이시설을 체험하는 건데요, 미국은 이미 3D를 실제처럼 만들어 놓았습니다. 처음엔 애니메이션이라고 인지하지만 안경을 쓰고 놀이기구를 타고 시작을 하면 실제 떨어지는 느낌, 날아 가는 느낌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그래서 안경을 잠시 벗어 보니 의자가 약간 기울어 지고 쿵하는 정도더라구요.

내부에도 볼거리를 제공해서 기다리는 시간이 그렇게 지루하지 않도록 배려해 놓았습니다. 영상을 보면서 웃고 있노라면 어느새 순서가 됩니다. 놀이를 체험하고 나오면 모든 곳에는 기념품 판매소를 통과하게 해 놓았어요. 캐릭터 상품들이 유혹합니다. 지갑을 열라고.^^












반응형
728x90
반응형

유니버셜 스튜디오 워킹대드 놀이시설이에요. 입구에는 놀이시설명과 추락한 헬리콥터에서 연기가 나네요. 영화 세트장을 고스란히 옮겨 놓은 것 같구요, 내부는 폐허가 된 병원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입구로 들어 서면 길게 늘어선 줄을 따라 폐허가 된 병원 내부를 걸어 들어 갑니다. 가다 보면 피자욱도 보이고, 그곳에서 기념사진도 촬영을 합니다. 그리고 사진 찍지 말라는 제재도 없는 것으로 보아 포스팅해도 괜찮을 것 같아 이렇게 사진을 올립니다.  같이 들어 간 일행들은 체험 후 무서워하더라구요, 막 좀비도 보이고 체험자 가까이 다가와 좀비 목소리도 내는데, 절대로 터치는 하지 않습니다. 공포탄도 쏘고 어두컴컴한 길을 걸어 가면 각종 움직이는 문과 소리 마네킹에 섞여 있는 연기자가 잘 버무려 공포를 자아 냅니다. 동영상도 찍었는데, 실제 가시는 분들이 재미없을까봐 스포는 자제합니다.


가시는 분들은 들어가 보세요. 우리 일행 중 두명은 너무 무섭다고 하네요, 제가 느끼는 정도는 뻔히 알기 때문에 조금 체험할 만 하다입니다.













반응형
728x90
반응형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걸어 다니면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우리나라 에버랜드랑 비교했을 때 사람 수는 비슷한 것 같아요. 놀이기구를 타려 해도 보통 50분 정도 기다려야 하구요, 기다리면서 시설 안으로 들어 가면 볼거리들이 있어 많이 지루하지는 않습니다. 한 여름에 가서인지 Cool Zone 이라고 해서 선풍기 앞에 물을 분무해줘서 시원했습니다. 이곳 놀이시설을 타 보면서 플로리다에 있는 디즈니랜드보다 났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나이가 있는 저에게는 여기가 더 좋네요. 디즈니랜드를 줄이고 여기를 이틀 정도 머물렀으면 좋았을걸 이라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먹거리는 가격이 좀 있어서 피자랑 햄버거를 먹었습니다. 더워서 물도 몇 개 사먹었구요, 나중에는 음료대를 이용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놀이 시설은 해리포터 성이랑 트랜스포머에요. 특히나, 트랜스포머는 정말 멋져서 두 번을 더 탔습니다. 강추합니다. 그리고 유니버셜 스튜디오 투어는 1시간 30분 이상을 기다려 셔틀을 탔는데, 처음엔 실망을 했는데요, 터널로 들어 가서 경험한 킹콩 3D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간접적으로나마 사진 한 번 봐주세요. 놀이 시설 입구 사진도 있고, 그냥 풍경도 있습니다.^^






































반응형
728x90
반응형

LA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은 우주왕복선이 있는 곳이랑 유니버셜스튜디오였는데요, 우주왕복선은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놀이동산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두 헐리웃 영화스튜디오를 볼 수 있다는 말에 혹해서 기대하고 가게 되었어요. 하루 입장하나 이틀 입장하나 입장료는 별 차이 안나더라구요. 하지면 예정된 시간이 있어서 하루만 가기로 합니다. 숙소에서 네비를 찍으니 헐리우드를 지나가게 만드네요. 그런 후 프리웨이를 타게 하는데, 입구까지 막히지는 않네요. 그리고 프리웨이 옆으로 샛길도 있네요.


헐리웃 주변 도로에요. 우측에 보면 멜스 드라이브 인 이라는 곳이 있는데요, 어뜻 보기에는 햄버거 먹으면 주차가 공짜인가 3달러 인가 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저 골목으로 들어 가면 도로 이면 주차장이 있습니다. 여기 주차할 수 있으면 무조건 주차하셔야 합니다. 가장 좋은 곳 같아요. 그리로 들어 가서 좌회전하면 주차장이 있구요, 주차장 지나 쭈욱 대로를 건너 가면 15달러짜리 주차장이 있습니다.


프리웨이 들어 가기 전에 있는 빌라에요. 멋져 보여서 찍어 보았습니다.


프리웨이 들어 가는 입구에 다 왔네요.


우측 차선으로 들어 가야 하는데, 흰색실선이 계속되네요. 넘어 설까 말까 고민고민했지만 끝까지 갔습니다. 혹시나 딱지 떼면 골치 아파지니까요. 하지만 다른 차들은 잘 넘어 가고 넘어 오네요.

프리웨이를 달리다 보면 이정표에 입구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따라 들어 가면 이렇게 입구가 나옵니다. 운전하는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익스플로러의 사각지대때문에 클락숀 소리를 몇 번 들어야 했던건 있습니다.

다행히 오픈 시간이 남아서인지 차는 많지는 않았어요. 주차장도 넓직했구요, 역시나 돈을 더 내면 가까운 곳에 주차할 수 있습니다.

1차선은 발렛파킹이에요. 한 건물 더 앞에 주차가 가능합니다.

우리는 일반주차장으로 고고!, 그리고 저는 제가 운전하는 차를 남주는거 좋아하지 않아요. 이리 들어 가서 우회전해서 들어 가면 주차비 정산소가 나오는데요, 12달러인가 낸 것 같아요. 아주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 주차비를 내고 안내하는 곳으로 따라 가면 됩니다. 좀 헷갈리는 부분이 있는데, 모르면 물어 보면 됩니다.

4층에 주차를 합니다. 입구에서 가까운 곳에 사람들이 대기 때문에 그냥 좀 멀리 대면 바로 주차 가능합니다.

주차를 하고 입구를 향해 가는 길을 찍었습니다.

제가 주차한 곳은 ET주차장이네요.

입구를 향하는 곳에 먹거리 살거리들이 예쁘게 좌우로 늘어 서 있습니다. 아직 한산하네요.



매표소로 향하기 전에 검문을 합니다. 미국 모든 곳엔 검문소가 있어요.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상징물이 뱅글뱅글 돌고 있습니다. 그 앞에서는 기념촬영하시는 분들이 많구요.

그 옆에서는 뉴스 촬영을 하고 있구요, 텔레비젼에 나오고 싶은 사람들은 아나운서 뒤 펜스에 서라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매표소 줄이에요. 약 20여분 기다렸습니다. 

매표소에요. 사진 잘 보시면 금액이 보입니다. 우리는 일반표로 115달러를 냈어요. 키가 122cm이하는 109달러 이구요, 시즌권은 129달러네요. 오래 머문다면 시즌권도 괜찮을 것 같아요.

티켓입니다.

영업시간은 아침 9시에서 밤10시까지네요. 스튜디오 투어 마지막은 8시45분이구요.

입장할 때는 표를 보이고 지문을 찍습니다. 찍는 이유는 재입장을 위해서라고 하네요.


놀이 시설마다 대기 시간이 얼마인지 나옵니다. 그거 보고 위 아래로 다니면서 타시면 되는데요. 별 기대하지 않고 갔는데, 좋았습니다.


LA에 가시면 다른데 다 재껴두고 여기는 꼭 가야 합니다. 금전적으로 좀 비싼감이 있는데요, 즐기고 나오면 돈 아깝다는 생각 하나도 안나고 더 있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여기 강추합니다.


다음엔 놀이 시설들 올려 볼께요.

반응형
728x90
반응형

우리는 여행을 가서 세세하게 계획을 짜지 않습니다. 그래서 돌발상황도 많이 나오고 시간 소비도 많아요. 하지만 그 과정에서 부딪히기도 하지만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모습이 좋고 보지 못할 뻔한 곳들을 보고 갈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여행사를 통해 오시는 분들이 하루에 보는 양의 반도 못 보는 것 같아서 조금은 분발하려고 노력은 합니다.^^


야경이 보기 좋다고 해서 그리피스천문대를 가기로 합니다. 아이폰 지도를 활용해서 다녔습니다.  어떨 때는 감으로 가기도 하구요. 그래서 엉뚱한 곳으로 가기도 하지요. 참 헐리우드 거리에서 주차는 이면도로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보이면 무조건 들어 가시구요, 혹은 시간 당 15달러니 하는 주차장들이 있습니다. 돈 아깝다 생각하지 마시구요, 그냥 주차하세요. 2시간이면 헐리우드 거리 구경 가능하니까요.


그리피스천문대를 그냥 가보기로 하고 네비도 안찍고 감으로 갔습니다. 당연히 언덕 위에 있으니까 위로 올라가면 되겠지 하고 갔는데 아래 사진 처럼 주택가네요. 올라 가는데 한 중년의 여성이 저를 보더니 반갑게 인사를 하네요. 그래서 저두 인사를 해 줬지요. 안녕~~~, 올라 갈 수록 길이 좁아지더라구요, 그래서 티격태격하고 네비를 켰습니다. 그렇게 길을 찾아 갔습니다.

천문대를 올라 가는 길은 두 곳입니다. 산 양쪽에서 올라 가는데요, 헐리우드 쪽에서 올라 가기 위해서는 아래 사진처럼 보이는 곳에서 좌회전을 해서 올라 가면 됩니다. 올라 가다 보면 검문소가 나오구요, 이 사진을 찍은 날은 천문대에 도달하는데 실패했습니다. 그래서 밤에 다시 갔는데, 또 못 올라 갔어요. 일찍 올라 가서 기다리다 야경을 봐야 하나 봅니다.

길을 따라 올라 가면 아래 사진처럼 천문대가 보입니다. 계속 따라 올라 가다 보면 양 쪽으로 주차를 했는데요, 혹시나 딱지를 뗄까봐 못대고 천문대 입구까지 올라 갔는데 못 들어 가게 하고 좌회전을 해서 내려 가라고 합니다. 처음엔 그리로 가면 주차를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그냥 내려 가는거였어요. 올라 오면서 주차 공간이 보이면 그냥 주차를 했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나중에 알았는데요, 딱지 안띤답니다. 모두 그렇게 주차를 한다고 하네요.

아래 사진처럼 올라 가시다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보이면 주차하고 걸어 올라 가세요.

아래 사진은 다음 날 천문대 구경을 하고 나오면서 입구를 찍어 보았습니다. 주차장에 차가 가득하면 더 이상 못 들어 가게 막습니다.  저 처럼 딱지가 무서운 사람들은 갓길 주차 못하고 반대편으로 내려가게 되죠. 사진에 보이는 곳에는 주차하시면 안됩니다. 딱지를 땔 수도 있어요.

아래 사진은 반대편에서 올라 가는 시작 길이에요. 이정표에 Greek theatre(공연장)과 천문대가 있다는 이정표입니다. 

아래 사진이 공연장이에요.

구경 못하고 내려 온 첫날 이곳에서 어떤 가수의 고별 공연이 있었습니다. 

이곳은 천문대 주차장이에요. 사람 태우는 곳인데, 5분간만 가능하다네요.

주차장에서 올라 오는 길을 찍어 보았습니다. 우리나라 야경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그냥 평평한 땅에 불빛들이 주욱 있습니다. 멋 없어요. 그래도 언제 올지 모르니 올라 왔습니다. 세번째 성공한거죠.

천문대 에요. 양쪽에 관측망원경이 설치되어 있네요.

동상들이 탑을 돌아 설치되어 있는데요, 뉴튼, 코페르니쿠스 등의 천문학자들이에요.


천문대쪽으로는 해시계가 설치되어 있구요.

동상을 지나면 천문대 입구가 보이는데요, 가는 길에 행성들이 길 위에 표시되어 있습니다.

바닥에 있는 태양계 동판이에요.

입구에는 문여는 시간을 알려 주고 있네요.

천문대로 들어서서 천장을 올려다 본 모습입니다.

그 아래에는 진자가 왔다 갔다 합니다.

입구를 들어 서서 양쪽으로는 천문현상에 대한 시각 자료들이 설치되어 있구요, 천문대에 있는 망원경 제작과정도 알려 주고 있습니다. 별보는 거에 관심있으신 분은 한번쯤 올라 오시는것도 괜찮습니다.










건물 밖 전망대에서 바라다본 시내 모습이에요.

플래네타리움에서는 영상을 보여주는데요, 어른 7달라 등의 입장료를 내야 합니다. 그래서 안 들어 갔어요. 

시간표에요.


한 층을 내려 가면 다시 행성 모형 지질 등에 대한 자료들을 볼 수 있고요, 수업도 해 줍니다. 간단한 실험들을 하면서 질문도 받는데요, 영어로 40여분을 하는데 지루합니다. 나중에 졸리덜구요, 못 알아들어서요. 영어 수업 좀 받아 본 아이들은 좋아할 것 같아요. 미국 과학 수업을 체험할 수 있으니까요.





바로 아래 사진이 수업을 하기 전 학생들을 기다리고 있는거에요. 본 수업을 촬영금지라 못 찍었습니다.




이곳 천문대를 보면서 우리나라 천문대도 시설이 좋다는 것을 알았어요. 그리고 LA에서 그래도 높은 지대니까 한 번 가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종종 아래에서 조깅으로 올라 오는 미국인들이 보이더라구요. 입구에서 뛰어 올라 가면 30분 정도 걸릴 것 같아요. 걸어서는 50분 정도이구요.



반응형
728x90
반응형

물놀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오는 날 아침은 조식 먹고 푸욱 쉬었습니다. 그리고 짐도 정리했구요. 숙박비만 들어 가지 않으면 뭐 지내기 괜찮습니다. 운동할 수 있는 곳도 있구요, 밥 먹을 곳도 있구요, 단지 삐끼만 없으면 딱인데 그게 아쉽네요. 여튼 숙박비가 매우 아까운 곳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점심은 중국식당에 가서 먹었습니다. 코스요리라고 해야 하나 닭죽부터 시작해서 물고기튀김(?), 탕수육, 새우튀김(?) 등이 나오구요, 마지막으로 해물국수랑 짜장면을 선택하게 되어 있습니다. 짬뽕이 없다는 것이 좀 아쉽네요. 맛은 괜찮습니다. 물고기는 커다란데, 먹을 부위는 정말 없는데요, 나머지는 먹을만 합니다. 나름 국수도 괜찮구요, 하지만 뷔페에 있는 국수 육수가 더 났습니다. 먹는데, 한 종업원이 얼마 후부터 한국 김치공장에 가서 일한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래서 열심히 일해서 돈 많이 벌으라고 해 주었습니다. 속으로는 걱정이 되었습니다. 잘 견딜 수 있을지 말입니다. 괜한 걱정이겠죠.^^


점심을 먹고 잠시 남은 음료쿠폰으로 홀에서 한 잔하고 있으니 13시30분에 공항으로 떠나는 버스 왔다고 오랍니다. 호텔서비스인데요, 좋습니다. 비행기시간이 15시40분인데요, 늦지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모두가 이 시간에 버스 타고 나간다고 합니다. 2시간 전에 출발해서 출국 수속이 가능할까 갸우뚱한데 뭐 다 그렇게 한다니 일단 그렇게 했습니다.


공항까지 가면서 필리핀 사람들의 생활 모습이 보였는데요, 문득 아이들을 참 많이 낳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더워서 그런가 집이 참 허술합니다. 그곳에 아이들이 보통 세 명이 보입니다. 남자 아이들 중 일부는 위통을 벗고 있구요, 까맣습니다. 그리고 우리로 치면 노점상이 엄청 많습니다. 먹을 것 팔 수 있는 공간만 있으면 모두가 나서서 음식을 파는 것 같아요. 과연 얼마나 벌지 의문입니다. 그래도 행복해 보입니다. 일단 추위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니 그냥 땅 위에 누워 하늘을 이불 삼아 자도 될 것 같아요. 그렇게 공항에 도착해서 세부항공 찾아 가서 짐 붙이는데, 직원분이 엄청 신경을 써 줍니다. 이쪽 짐 무게가 넘치면 다른 팀 짐으로 무게를 재 설정해 주고 좌석도 아이 생각해서 잡아 주고 우리말 단어 몇 개 던지는게 재미있고 친근합니다. 옆집 아줌마같아요. 그래서 짐붙이고 돌아 서며 엄지척 해주고 박수쳐 주었습니다.


공항 출국 수속을 하면서 느낀건데, 공항이 정말 작습니다. 입구에서 짐붙이고 탑승장까지 가는데, 30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단 공항이용료가 일인당 750페소를 무조건 내야하네요. 요기서 좀 빈정상했어요.^^;; 출국심사를 하면 면세점이 보이는데, 정말 작습니다. 직원들도 손님을 목말라하는 것 같구요. 사람들이 잇는 곳이라고는 먹는데 뿐입니다. 인천공항 행 비행기 탑승장은 10번이었는데요, 도착해서 20여분 기다리니 방송으로 뭐라 합니다. 분명 영어인데, 거의 못 알아듣겠더라구요, 그래서 직접 직원에게 물어 보니 연착되었고 9번 탑승장으로 변경되었다고 하네요. 필리핀 영어는 들으며 발음을 다시 생각해야 하더라구요. 웅웅 울리면 하나도 못 알아 듣겠어요. 물론 제가 영어를 못해서겠죠.


처음엔 1시간 연착인 줄 알았는데, 활주로로 비행기가 나간 건 5시가 넘어서에요. 표 검사도 양쪽에서 하니 금방 끝납니다. 비행기가 작아서이겠죠. 맨 뒷자리라 쭈욱 들어 갔습니다. 일행에게 창가에 좀 앉자고 부탁을 했지만 거절 당했습니다. 그래서 선물을 주겠노라고 했더니 이미 받을 선물이 있기 때문에 자리를 안 바꿔 준다고 하네요. 할 수 없이 사진 찍는 것은 포기했습니다. 해가 지고 있기도 하구요. 그래서 이륙 장면은 아이폰으로 찍었습니다. 아쉽게도 석양도 반대편에서 지고 있어서 붉게 물들은 하늘도 못 찍었죠. 에효~~~~~!


다시 4시간 30분을 날아 가는지라 잠을 청했습니다. 좀 지나니 옆에 앉아 있는 아이도 어느새 제 어깨에 머리를 대고 자고 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조금 더 자라고 어깨를 내주고 시간을 보냈습니다. 자고 일어 났더니 배가 고프더라구요, 비행기에서 컵라면을 파는데 우리돈으로 3,000원을 받습니다. 그래서 오기로 안 사먹었어요. 가방 탈탈 털었더니 계란도 나오고 망고 말린 것도 나오고 바나나칩도 나와서 그것으로 배를 채웠습니다. 물론 물도 있네요. 물은 1,000원 정도에 파는 것 같았어요. 정말 아무 것도 안줍니다. 먹을 것 준비해서 들어 가세요. 배고파요.


시간을 떼우기 위해 오랜 만에 아이패드에 저장되어 있던 책도 읽어 보고 사진도 봐보고 했습니다. 간간히 비행기는 이상기류를 만나 덜덜 떨기도 하구요, 그렇게 무사히 우리나라 야경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간간히 비행기에서 통신사가 잡혔다 안잡혔다 합니다. 다행히 GPS가 작동을 해서 비행기 고도도 보고 속도도 봅니다. 바로 착륙을 한다며, 야경이 잘 보이도록 조명을 낮춘다는 방송을 하고는 비행기가 지상으로부터 600여m를 내려오더니 다시 상승합니다. 밖은 구름인지 안개인지 보이지도 않구요, 갑자기 쭈욱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눌리는 느낌이 들었다가 비행기가 위를 향하다 좌측으로 꺽습니다.


그렇게 10분 이상을 덜컹덜컹하며 안개인지 구름 속인지 모를 곳을 날개만 보여주며 롤러코스터를 탑니다. 기내는 놀라는 신음 소리가 여기 저기서 나오고 사람들 상당 수가 긴장한 낮빛입니다. 그렇게 헤매다가 드디어 인천공항 진입로가 눈에 들어 오고 하얀 눈밭에 착륙을 합니다. 비행기가 속도를 늦추자 기내에서는 박수 소리가 나옵니다. 정말로 좀 불안했어요. 눈이 쌓여서 제트엔진 바람에 눈이 휘날리고 옆에서는 제설차들이 제설을 하고 있습니다. 신기하네요. 착륙할 때 바퀴 미끄러질 것 같은데 그런 느낌이 없었습니다.


활주로에서 약 5분을 대기한 후 비행기는 다시 움직여 9번(?)에 도착합니다. 짐은 9번에서 찾으라고 하는 안내 방송이 나오구요. 그리고 기차가 12시가 막차라고 서두르라고 합니다. 도착을 23시 40분쯤에 한 것 같아요. 그러자 사람들이 비행기에서 빠져나가는 속도가 빨라집니다. 사람들 하는 이야기를 들으니 착륙 실패로 선회를 두번하고 세번째에 성공했다고 하는 이도 있고, 앞에 비행기가 밀려서 선회했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착륙 실패로 선회한 것 같아요.


짐을 찾는 곳에서 방송이 나오네요, 서울로 가는 버스를 마련했으니 짐을 찾아서 5번(?) 출구로 나오라고 말입니다. 들리는 말에 의하면 2시간 이상 연착이 되면 항공사에서 버스를 마련해 줘야 한다고 하네요. 비행기에서 한 분이 영어로 버스를 마련해 달라고 유창하게 건의해서 알아 보겠다는 답을 들었답니다. 결국, 되었네요.


서둘러 입국수속을 하는데 성인은 전자 입국이 된다는 말에 기계에 여권 넣고 지문찍고 해서 바로 빠져 나왔습니다. 짐을 찾아 일행을 5번 출구에 대기 시키고 주차타워로 갔습니다. 하!하! 정말 춥습니다. 여름같은 가을에 입는 쫄티하나 입고 가는데, 춥네요. 어렸을 때 시골의 새찬 겨울바람 같습니다. 야외 주차되어 있는 차들은 눈을 뒤집어 쓰고 있었지만 실내에 주차한 제 차는 깨끗하네요. 시동을 거는데, 처음으로 돼지꼬리를 보여 주네요. 예열 중이라는 메세지가 뜨네요. 10초 대기 후 시동을 거니 푸드덕 하면서 걸립니다. 그렇게 10번 출구에서 일행을 태우고 달렸습니다. 정차하는데 찍힐 수 있으니 빨리 빠져 나가라고 하네요. 바로 앞에 카메라가 붉게 빛났습니다. 5분 이내면 괜찮겠죠?^^;; 


다행히 바닥은 염화칼슘덕에 미끄럽지는 않았습니다. 50이라는 숫자가 속도를 줄이게 만드네요.다리 이용료가 서해대교나 영종대교나 같네요. 들어 올 때는 3200원인가 하던데 나갈 때는 6,900원인가 내라고 합니다. 정확하지 않아요. 서해대교가 바닷바람을 더 받아 미끄러울 것 같아, 10km나 돌아 가는건데, 이용료가 같으니 김빠집니다. 하지만 통행량이 많은 곳으로 가는게 나을 것 같아, 두 번이나 더 통행료를 내고 판교로 해서 경부고속도를 타고 내려 왔습니다. 주행하는 차들을 보니 미끄러짐없이 잘 달리네요, 기온은 영하 5도에서 집에 도착할 때는 영하 4.5도내요. 오다가 기흥휴게소에서 우동으로 허기를 달랬습니다. 그러곤, 집까지 슝슝 왔습니다. 톨게이트를 빠져 나오는데, 결재가 안되네요. 하이패스 들어 온데를 알 수 없다고 하면서요. 나중에 보니 단말기가 발에 밟혀 고생 좀 한 것 같더라구요, 인터넷 납부를 해도 되고 입금을 해도 되고 톨게이트 옆 사무실에 가서 내도 된다고 하네요. 톨게이트 이용할 때 수금원 있는 곳으로 나오면서 같이 결재해야겠어요.


톨게이트를 빠져 나오니 도로에 눈이 쌓여 있네요. 신호대기 후 급 가속을 하니 헛바퀴도는 느낌이 들지면 옆으로는 안도네요. 사계절 타이어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예전 렉스턴이나 무쏘 탈 때 웬만한 곳에서는 2륜으로 다닌 경험을 믿고 윈터타이어로 갈아 신기지 않았는데, 커브나 핸들 조작시 악셀과 브레이크만 밟지 않는다면 어느 정도 버틸 것 같아요. 안되면 보험이란 좋은 제도를 활용해 볼까 합니다. 


갑자기 작년 생각나네요,  사고를 내고 피해자분 보험 접수해 드렸더니 아무 것도 모르는척 하더니 미수선 처리한 것이 좀 거시기해서 문득 기억이 납니다.


희안하게 매년 보험료가 올라 가는 놀라운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여행을 마무리 했습니다. 다행히 새벽 5시가 되어서야 집에 들어 섰는데도, 잠시의 취침으로 피로가 가셨습니다. 제이파크에서 잠만 잔 것이 효용이 있었던 듯 합니다.


필리핀여행은 이것으로 종지부를 찍고 다음 여행지는 베트남으로 가려고 합니다. 오토바이 타는 법을 가르쳐서 가야겠어요. 무사히 마쳐서 좋습니다.^^ 


이 글을 읽으신 분들 중에 제가 다녀 온 곳에 대해 궁금하신 것이 있으면 덧글 다세요. 하도 껄적 지근한 덧글 들이 달려서 로그인해야 달 수 있게 바꿔 놓았음을 참고하세요.

반응형
728x90
반응형

리조트에만 있기 뭐해서 기본 3시간에 1450페소에 1시간에 350페소 추가인 5인 여행을 했습니다. 뭐 좀 볼까 해서 나갔는데요, 차만 타다 들어 온 것 같아요. 차가 엄청 막힙니다. 그리고, 처음 막탄을 빠져나갈 때 기사가 돌아 간다는 느낌에 시간을 끌기 위해서 양보란 양보는 다 한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보홀섬에서는 엄청 친절하고 인간미가 넘쳤는데, 이번 기사아저씨는 그렇지 않네요.


여튼, 첫코스로 마젤란 십자가를 갔는데요, 작은 집 안에 십자가가 있네요. 사람들이 초 비슷한 것을 놓고 기도를 하고 대리석을 한 번씩 만지며 기원을 하네요. 십자가를 보고 옆에,있는 출입문을 통과하니 산토니뇨성당이 나오는데요, 사람들이 엄~~~~청 많습니다. 나중에 보니 예배를 보는거였어요. 그래서 성당이 어떤지 기억이 하나도 나질 않습니다. 차는 맥도날드 주차장에 댔는데, 나가면서 경비원에게 동전을 집어 주네요. 그 다음은 산페드로요새로 갔는데요. 자그만하네요. 입장료는 30페소이구요, 막탄왕과 마젤란일행과의 전투 그림, 막탄왕,마젤란초상화 등이 있구요, 대포도 있네요. 구경하는데, 일본인이 서울에서 왔냐고 물어 보며, 자기는 일본에서 왔다고 엄청 반가와해주네요. 구경하고 나와서 차를 타니 경비원이 발렛파킹이라고 하며 20페소를 내라고 하네요. 좀 황당했지만, 한국인,피살 장소가 경찰서라는 기사도 보고 해서 심기 불편하게 하려하지 않으랴고 주려고 했는데, 잔돈이 없어 50페소를 주니 20페소만 주네요. 에고 눈 잎에서 삥을 뜯기네요. 여튼 여기가 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최악의 여행지 중 한 곳 같아요.

그곳을 빠져나와 간 곳은 도교사원인데요, 중국인 갑부들이 사는 마을 안에 있어서 사설경비원에게 운전 기사가 신분증을 맡기고 들어 갔습니다. 모시는 신은 사진을 못찍게 하네요. 지붕 위의 용들이,인상적이었구요, 사원이 깨끗하네요. 출구쪽에 보니 용산이라고 바닥에 써 놓았네요.


멋지다는 생각 같은 건 들지,않고 힘들다는 생각만 들었네요. 여튼 세부는 다시는 오지,않을 여행지인 것같아요.^^

반응형
728x90
반응형

어제 J Park에 도착해서 나란히 방을 잡고 싶어서 꽤 긴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행히 저층에 자리가 나서 들어 갔습니다. 사람이 많아서 간이침대를 놓아 달라고 했구요. 직원들이 우리말 중 간단한 단어 몇개로 말을 하네요. 짐을 풀고 한식당에 갔습니다. 메뉴는 낙지볶음, 갈비탕 등을 시켰구요. 금액은 우리나라랑 같습니다. 꽤 비싼거죠, 현지물가로 하면요.

맛은 먹을만 합니다만 아주 맛있지는 않습니다. 밥맛이 별로네요. 그런 후, 망고를 사겠다고 슈퍼를 찾아 나섰습니다. 리조트 입구를 나서자 마자 두 명의 필리핀 남자가 말을 걸어 오네요. 조금 무서웠습니다. 삐끼라고 하네요. 길가르쳐주고ㅡ안내해주고, 돈 받는다고 합니다.  거리풍경은 리조트와는 이질감이 있습니다. 도로는 넘치고 인도쪽은 진흙길입니다. 사거리는 배수가 안되서 물로 남쳐ㅡ나구요. 지프니, 트라이시클, 승용차, 오토바이가 뒤엉켜 매우 혼잡합니다. 슈퍼는 문을 닫아 슈퍼 가다 봐둔 노점상에서 망고를 구매했습니다. 리조트 앞보다는 쌉니다. 현지인이,사길래 유심히,봤는데, 말을 모르니 더 싸게 주는지 아닌지를 모르겠어요. 접시는 세븐일레븐에서ㅡ샀구요, 들어 오면서ㅡ보니,카지노가,리조트랑,같이,있네요.


직접 예약을 안해서 지금 알았네요. 호텔스닷컴이나 이런데서예약을 할 수 없다고 합니다. 한국 여행사에서 방을 다 가지고 있어서 여행사를 껴야 예약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저에게 여기 다시 오겠냐고 물으면 대답하지 않을거에요. 그리고 여행와서 외국인들이,많은 곳을 선호합니다. 여기는 서양인은 딱 두 명봤습니다. 동양인  중에도 일본인, 중국인 한 팀씩 봤구요, 다 우리나라 사람입니다. 괌픽이랑,비슷한 곳 같아요. 인터넷 엄청 느립니다. 시도때도 없이 연결할 수 없다고 나오네요. 가격은 잘 모르겠구요, 조식포함 방 하나에 부대비용해서 하루 40만원정도 지출된다고 하네요.


아침 조식은 우리 음식이 좀 더 있습니다. 제,입맛엔 보홀이 났습니다. 단 여긴 한식당 중식당 일식당이 있다는 정도랑 한국인이 체크인과 아웃을 해준다는 것 그리고 워터파크가 있다는거네요. 그리고 한 직원이 친절하게,사진도 찍어주고 음료도 갔다 주고 엄지척 해줘서 팁을 주고 나왔네요.


워터파크는 두 개로 나뉘는데요, 잔잔한 물이 있고 징검다리가 있는 곳과 튜브타고 한,바퀴 돌고, 물놀이터와 미끄럼 타는 시설이 있는 곳입니다. 간식도 시켜 먹을 수 있는데요, 비용은 우리 돈으로 12,000원 정도하네요. 물놀이 하러 가면서 비치타월을 지급받아 갔는데요, 돌아 오려고 보니 타월 두 개가 없네요. 다행히 그냥 반납을 받아서 왔습니다. 마음 먹으면 cctv가 있어 확인,가능합니다.


간식으로 김떡순이라는 외부 떡볶이 집에서 김밥, 순대, 떡볶이, 튀김을 사다 먹었는데, 맛이 우리나라랑 똑같습니다. 떡볶이가 엄청 맵습니다. 낮에도 여전히 삐끼는 있네요. 낮에는 낮잠 자고 저녁에 나올 줄 알았는데 말입니다.


해변에서는 스노클링을 할 수 있는데요. 역시나 사람들이 많으면 바닥에 부유물이 많습니다. 괌 리조트 앞 물속보다 약간 더 깨끗합니다. 이따가는 헬스클럽을 가 보려고 해요. 저녁은 뷔페를 먹으려고 하는데, 조식뷔페보다 더 비싸다고 합니다. 비교해 봐야겠네요.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