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장터에서 우연히 저렴하게 파는 스피커를 보게 되었습니다. 신중하게 구매를 했어야 하는데, 하만카돈 스피커를 저렴하게 판다고 하기에 덮석 물었습니다. 구입을 한 후 판매자의 글을 자세히 다시 읽어 보니 5gt에 장착을 하려다가 맞지 않아 판매한다는 글이 눈에 확 들어 오네요. 이미 구매는 했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앞문 패널을 뜯었습니다.
오랜 만에 뜯어서인지 나사 푸는 것도 잊어버리고 마구 잡아 뜯으려다가 문짝이 뜯기지 않아 그제서야 나사가 있는 것을 알았어요.
문짝을 뜯을 때 가장 어려운 부분이 가운데 쯤에 플라스틱 고정핀을 철핀이 꽉 잡고 있어서 확 잡아 뜯어야 하는데요, 잘못하면 플라스틱이 부러져 나중에 문짝을 장착해도 제대로 장착이 안되어 온갖 잡소리에 문닫을 때 문짝이 덜렁 덜렁 문과 분리되는 모습을 볼 수도 있습니다.
전선의 커넥터도 어떻게 분리를 해야 하는지 잠시 멍했습니다. 전선을 다 제거한 후 패널만 떼어 내어야 편하게 스피커를 교체할 수 있었습니다.
순정 스피커를 나사 세개를 풀르고 제거 후 하만카돈스피커를 대 보니 스피커가 커서 나사를 조일 수가 없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막대접착제가 있어서 그걸로 스피커를 고정시킨 후 문짝을 조립을 했는데요, 금새 떨어지네요. 다음에 아대를 사서 나사로 조여줘야겠습니다.
여튼, 스피커를 바꾸면 굉장히 좋을거라고 상상을 했는데, 음분리는 순정이 더 났고, 소리만 커졌습니다. 그래서 이걸 왜 교체했지 하는 후회가 밀려와 다시 순정으로 돌아 갈까 하는 생각이 이틀 정도 들었습니다. 조수석에서 음악을 듣는 귀염돌이도 소리가 더 나빠졌다고 하구요.
그렇게 삼일이 자난 시점에서 조수석이 소리가 더 좋아진 것 같다는 말을 합니다. 여전히 해드폰보다는 안좋다고 하지만요. 저두 삼일 정도 지나니 소리가 좀 더 커지고 순정보다는 좀 더 났다라고 느껴지더라구요. 하지만 확 차이가 나는건 아니에요.
결론은 별 차이 없지만 조금 더 났다 정도의 변화입니다. 다음에는 뒷좌석 스피커를 코엑스엘스피커로 교환을 해 보려고 합니다.^^
하만카돈 스피커입니다. 나중에 보니 4.5인치인 것 같더라구요, 5gt에는 4인치가 들어 갑니다.
가운데 콘지라고 하나요, 흰색이 하만카돈스피커의 특징입니다.
스피커의 뒷면입니다. 품번이 보이네요.
스피커선 연결하는 곳입니다. 두 개인데요, 한 개에는 트위터를 연결하면 됩니다.
문짝 뜯을 때는 위쪽에 보이는 좌우 나사를 풀러줘야 합니다.
별나사 세개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요걸 풀러 내고 교환을 해 주면 되는데요, 어렵지 않습니다. 저는 장착이 안되어 믹스앤픽스와 비슷한 것으로 붙였는데 떨어졌습니다.
좌측이 순정스피커 우측이 하만카돈스피커입니다. 흰색빼고는 뭐 별 차이가 없습니다. 뒷면이 하만카돈이 가운데가 들어 갔다는 차이가 있네요. 약간 더 두껍습니다.
장착한 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