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걷기에 맛드려서 주말이면 어디를 가서 걸을까 고민을 합니다. 그러다 지날 때면 항상 밤이라 쉬고 오지 못한 담양을 가고자 달렸습니다. 담양천변을 쭈욱 걷다 오면 되겠다 해서 갔는데요,
가는 길에 구름이 가득 찬 하늘에 가끔 비를 뿌립니다.
출발시간도 늦고 가면서 비가 내려서 제대로 걷지도 못했습니다.
오리배를 타고 전동 탈 것을 타는 가족분들이 보기 좋네요.
하천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위를 보니 조명이 쭈욱 늘어서 있고 사람들이 야외벤치에 앉아 국수를 먹는 모습이 보이네요.
유혹을 뿌리치고 천변을 걷는데 비가 억수로 쏫어집니다.
굽이진 도로가 예뻐서 한 컷.
카페가 예뻐서 한 컷.
산책로에요.
산책로 반대편은 도로라 걷기에 좀 불편합니다.
그래서 어쩔 수없이 식당을 찾았는데요, 평소 좋아하는 만두집이 가까이 있어서 갔더니 영업 종료네요. 어쩔 수 없이 주차한 곳인 국수거리로 돌아와 화장실을 사용한 국수집으로 들어 갔습니다.
비오는 밤이라 운치가 있네요.
가격도 저렴합니다.
국수 두 개랑 달걀을 시켰는데, 국수를 보니 곱배기를 시켰어야 제 배를 채우겠더라구요. 그래서 좀 후회핬습니다. 국수는 맛있더라구요.
다음에 다시 가게되면 제대로 걷고 곱배기로 먹고 와야겠습니다. 천변 들마루에 앉아 오리배를 보면서 여유도 즐기구요.
국수 먹고 나오면서 우산 쓰기전에 한 컷.
조명이 예뻐서 한 컷.
손님이 다 사라진 곳에 혼자 계시네요.
날추워지기 전에 국수 좋아하시면 다녀오실 것을 강추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