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랜 만에, 대전에서 단양으로 드라이브를 갔습니다. 저는 고속도로를 시간에 쫓길 때 이외에는 거의 이용을 하지 않기에 국도를 따라 달렸습니다.
우선 코스는 세종으로 해서 청주외곽순환도로를 타고 증평으로 갔습니다. 중간에 초정약수터가 있습니다.
그런 후, 괴산에서 문경으로 이어진 국도를 타고 갑니다. 괴산하면 옥수수랑 대사리 만두가 생각납니다. 괴강 민물고기 매운탕도 좋구요, 10월에는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도 멋지죠. 그리고 산막이옛길이 전국적으로 유명합니다. 그리고 자연드림파크도 있지요.
네비는 이화령고개 터널로 가지말고 그 전에 충주로 향하라고 하지만 직진합니다. 이화령고개 전에 들른 휴게소가 참 특이합니다. 정서가 우리랑은 좀 다른 분위기입니다.
휴게소에서 바라다본 주홀산과 조령산이 멋지게 다가옵니다. 아직 산꼭대기에는 눈꽃들이 보입니다.
이화령고개를 넘으려면 연풍시내로 들어 가야하는 것 같더라구요. 그러지 못해 그냥 터널을 통과해 문경으로 들어 갑니다.
가기서 이제 월악산 국립공원을 끼고 여우골을 넘습니다. 가파른 경사에 있는 밭 풍경이 힘들겠다라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끌어냅니다.
그렇게 고개를 넘어가니 사인암이 나옵니다. 잠시 산책을 합니다.
이제 배꼽시계가 밥먹으라고 재촉을 합니다. 그래서 티맵인기를 찾아 보았더니 어느 갈비집이 나오네요. 단양 시내로 들어 가서 비싼 점심을 먹었습니다.
늦게 출발을 해서 어느덧 해가 서산 마루에 걸렸습니다. 서둘러 일몰을 보기 위해 양뱍산 활공장으로 향합니다. 다행히 해넘이를 보았습니다.
단양 시내를 내려다 보는 것도 좋네요.
그런 후에 카페산이 유명하다고 해서 어둠을 뚫고 가 보았습니다. 도착하니 문을 닫았네요. 페러글라이딩을 할 수 있네요.
이제 집으로 돌아갈 시간입니다. 마지막으로 도담삼봉을 들렀습니다. 찬기운이 정신을 맑게 합니다. 삼봉 정도전이 좋아했다고 합니다.
올 때는 주유를 해야해서 검색을 해 보니 여기서부터 충주까지 이어지는 도로에 있는 주유소들이 저렴합니다. 혹시 몰라 조금만 넣고 집으로 go! go!
음성을 지나 도안에 이르는 길이 현재 공사중이라 조심해야 항 것 같습니다. 쉬지 않고 달려 오니 2시간 50분이 걸렸네요.
허리가 좀 아파 차량 시트를 바꾸고 싶다는 열망이 가득한 드라이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