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디즈니에서의 마지막 날입니다. 여기 플로리다의 디즈니월드에는 네가의 테마가 있네요. 그 중에 Epcot이라는 곳인데요. 땅이 넓긴 넓습니다. 숙소에서 버스를 타고 17분 정도를 오네요. 10시가 넘으니 숙소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출구를 빠져 나가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4개의 테마 중 어린이가 가장 많습니다. 가끔 떼그장이 아이도 보이고 아가씨가 펑펑 우는 장면도 보이네요.
주차장에서 입구를 바라다 보면 커다란 구가 보입니다. 입구에 도착하면 역시나 검문을 합니다. 검문을 지나 입구에 있는 감지기에 매직반드를 대면 녹색 불이 들어 옵니다. 입장 가능하다는 신호입니다.
미리 예약한 패스트패스 놀이기구로 이동하니 늦었다고 안된답니다. 이렇게 이곳에서의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놀이기구가 입구 쪽에 자리 잡고 있고 뒤쪽으로는 나라별 테마구역으로 나뉘어 문화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주메뉴는 기념품 상점과 식당입니다. 각 나라의 음식을 먹어 볼 수 있는데요, 우리는 우리나라 음식에 굶주려 일본테마를 선택해서 갔습니다. 우동을 먹었는데, 제 입맛에 짜서 물을 부어 먹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쓴 돈이 비해 엄청 부실했어요. 장점이라면 공기밥 하나가 2달러에요. 고추참치 들고 가서 비버 먹으면 딱입니다. 그리고 여기 상점에서 일본 라면을 팝니다. 가격은 1달러에서 3달러 정도 하는 것 같아요. 차라리 다른 나라 테마에 가서 이국적인 식사를 하고 라면을 사다 끓여 먹을 걸 하고 후회했습니다. 그리고 여기 수도물은 소독약 냄새가 심하고 한 참을 나둬도 잘 빠지지 않습니다.
커다란 호수를 끼고 있어 이곳을 구경하려면 반나절은 투자 하셔야 할 것 같아요.
놀이기구는 니모를 테마로 한 곳, 세계 문화의 발전을 테마로 한 곳, 쉐보레이서 기증한 차량 실험을 테마로 한 곳, 비행기타고 세계여행하는 테마, 그리고 멀미를 유발하는 우주 비행을 테마로 한 곳 등이 있급니다. 나이가 좀 있다면 세계여행테마인 Soarin을 강투 드립니다. 4명이 탄 의자가 약7미터를 떠서 앞의 큰 화면으로 세계 주요 지역을 보는건데요, 실제 비행기 탄 느낌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 다음 기억에 남는 놀이기구는 Mission : Space 입니다. 이건 재미있어서가 아니라 우주비행사들 언습하는 것을 시뮬레이션했다고 하는데요, 실제 중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영어로 뭐라뭐라 이야기 하는데 중력 3G를 느낄 수 있다고 하는데요, 끝나고 나오는데, 멀미 나고 식은땀이 날 정도로 힘들더라구요. 입구에서 표를 고르는데요, 오렌지색은 센 강도의 훈련이구요, 녹색은 쉬운 훈련이라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추천드리고 샆은 놀이기구는 Test Track이에요. 입구를 들어 서면 자기만의 자동차를 만들 수 있습니다. 여기서 끝나는게 아니라 놀이기구를 타는 동안 가상의 경주로 순위를 정해 주니 잘 만들어야 합니다. 차량을 탑승하면 자동차를 테스트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신나게 한바퀴를 도는데요. 롤러코스터 속도가 납니다.
놀이기구는 패스트패스를 등록해서 타시길 권해드립니다. 그냥 기다려서 타면 인기,있는 놀이기구는 120분을 기다려야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밤 9시에 하는 불꽃놀이도 열기 후끈한게 멎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