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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하이퐁에서 9시 쾌속선을 타고 깟바섬으로 들어 와 슥소에 도착하니 10시24분입니다.
선착장에 내려 걸어서 6분 정도 걸렸는데요. 간간히 오토바이가 보일뿐 편도 3차선의 선착장 도로가 한산합니다.

블로그글을 보니 자전거 타기 좋다고 했는데요, 여기서 타면 딱 일것 같습니다. 한바퀴 도는데 800m정도 될 것같습니다. 어디까지나 저의 어림짐작입니다.

 

 

 


그 외 지역은 자전거 업힐을 해야되서 저라면 자전거 안탑니다. 물론 자전거가 취미인 분들은 성취감도 생기고 운동도 되고 좋아요. 그 외의 그냥 자전거나 타 볼까 하시는 분들께는 비추천입니다. 오토바이가 최적인 것 같아요.


호텔 카운트에 전기자전거를 타고 싶다고 말하니, 없고 그냥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타야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소개해 달라고 하니, 로비 안쪽에서 아저씨가 나오더니 따라 오라고 합니다. 자전거 손잡이를 잡으니 검은 때가 묻어 나오고 소매도 시커매지네요. 타이어는 다 달았구요. 타이어 바람도 다 빠져 있더라구요. 거기에 블로그에서 알아 본 가격보다 높게 불러서 망설이니 대당 4달라를 달라고 했습니다. 다른 곳 알아 보고 온다고 하니, 자전거를 후다닥 치워버리네요. 제가 진상짓을 했나 싶었습니다.


걸어서 시내구경을 떠났습니다. 빨래도 맡겨야 하고 내일 하롱베이투어도 알아 봐야 해서요. 여행사는 거짓말 조금 보태면, 한 집 건너 한집씩 있습니다. 대부분 비슷한 내용이구요. 조금. 비싼 곳은 라이센스를 자랑하고 좀 저렴한 곳은 라이센스 자랑이 없는 차이 정도입니다. 그리고 닌빈 가는 교통편도 알아 봤는데요, 역시나 여기서 표를 사는게 몇 천원 저렴합니다
하롱베이 투어는 18달러/인으로 예약을 했구요, 호텔로 7시45분에 데리러 온다고 하네요. 투어의 목적은 하롱베이를 보고 싶을 뿐입니다.

여행사직원에게 식당 추천해 달라고 하니, 자기들 가게 기준으로 우측으로 가지 말고 관광지쪽로 가면 다 괜찮다고 하네요.
여기서 자전거 렌탈 가격을 물어보니 옆 가게의 아저씨를 소개해 줍니다. 자전거 3대에 8달라를 달라고 하네요. 그런데 자전거가 없습니다. 3분 정도 기다리니, 처음에 비싸게 부른 아저씨가 오토바이 한손으로 잡고 자전거를 한 손으로 잡고 달려 오더라구요. 그러더니 둘이 뭐라뭐라 하더니 8달라 아저씨는 사라지고 12달라 아저씨는 계속 12달라를 외칩니다. 가만 생각해 보니 다니면서 자전거를 보지 못했습니다. 12달라 아저씨만이 자전거를 가지고 있는 것 같더라구요. 그 아저씨란테 No를 외치고 자리를 떴습니다. 오기가 생기더라고요.

 

관광지 식당쪽으로 가서 눈에 띄는 식당에 들어 가서 쌀국수랑, 감자튀김, 볶음밥, 게 한마리를 시켜 먹었는데요, 우리 돈으로 25,000원 정도가 나오네요.

너무 비싼 것 같아요. 우리나라 기준이면 별 말없겠는데요. 베트남 돈의 가치로 보면 돈을 지출할 수록 왜 이렇게 비싸지? 하는 생각이 계속 떠 올라요. 제가 잘못된거겠죠. 이제 완벽한 꼰대가 된 것 같아요. 어제 제게 처음 말을 엄청 많이 걸어준 그랩기사의 말이 생각납니다. 자기는 한마켓이니 이런 큰 마켓은 가질 않는다고 합니다. 너무 비싸고 물건이 좋지 않다고요. 작은 마켓이 신선하고 저렴하다고 주로 그곳을 이용한다고 합니다. 이곳 베트남 공무원 초임이 올해 10달라 인상으로 150달라가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 돈으로 170,000원정도 되는데요. 과연 우리가 자렴하다고 하는 먹거리나 운송수단 등을 구매하고 먹을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공항에서 서울까지 택시비를 50만원 받았다는 택시기사와 이중 메뉴판을 준비해 외국인에게 바가지를 씌웠다는 식당 주인 사건이 오버랩되었습니다.

걸어서, 전쟁의 흔적을 볼 수 있는 포대를 걸어서 올라 갔습니다. 사람은 거의 없구요, 가는 동안 세쌍 정도의 서양인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올라 왔습니다. 여행을 오면 운동은 참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하루에 만보 이상은 걸으니 사건사고만 없으면, 건강엔 좋은 것 같아요.
인터넷 사진으로는 참 멋진 곳이다라고 생각했는데, 출입문에서 2,000원/인당을 내고 들어 갔는데요. 약20여분을 걸어 도착한 곳은 폐허수준으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커피숍은 휴식기를 맞이했나 그렇고요, 대포는 받침대에서 이탈해 있고요. 이걸 입장료를 받나 싶었습니다.깟바 앞바다를 보기에는 좋지 못하구요. 하롱베이쪽도 그렇게 전망이 좋지는 않지만 궁금증에 대한 호기심은 풀립니다. 깟바 항구쪽을 보시려면 차라리 상징탑이 있는 앞 동산을 올라 가는게 더 좋을 걸 같습니다. 화장실도 없구요. 상점도 없습니다. 준간에 염소들이 반겨줍니다.

내려오면서 보니, 오토바이 렌탈이 3.5달라라고 되어 있어서 한 번타면 이득이라 생각하고 빌렸습니다. 물론 기름은 거의 바닥을 쳤구요, 크락션이 안되네요. 페트병에 휘발유를 파는 곳들이 많이 있는데요, 당근 비싸겠죠. 주유소를 찾아 가서 2리터 주유했습니다. 2천원 정도 낸 것 같아요. 가장 좋았습니다. 동네 한바퀴 돌아 보니, 좋더라구요. 내일 반납하라고 합니다.

오토바이 타고 망고를 사러 갔는데요, 상태가 좋지 못하네요. 가격은 세군데 알아 봤는데 같았습니다. 그래서 가장 좋게 보이는 곳에서 구매했는데요, 먹어보니 두개는 괜찮고 하나는 딱딱합니다.

망고 가게 옆 좌판에서 아줌마가 웃으면 귤을 먹어 보라고 줘서 귤을 샀는데요, 양동이에 담겨져 있는 거에서 골라 주는게 아니라 검은 비닐 봉지에서 처음엔 부추 접어 놓은 것 같은 식물을 꺼내고 그 안에서 귤을 꺼내 담더라고요.

귤을 준 아줌마가 다른 아주머니와 대화를 하며 위의 행위를 할 때 다른 아주머니가 양동이에서 귤을 담길래 그걸 우리 주는 줄 알고 생각없이 계산하고 받았습니다. 숙소에 와서 보니 상품가치가 없는 것들을 줬더라구요.

빌린 오토바이 크락션이 안되서 다른 것을 달라고 하니 후사경 한 쪽이 없는 것을 주네요. 그리고 넣은 기름은 오토바이 기름통에서 빼서 넣어주네요. 2리터 넣었는데, 덜 담아 줍니다. 그리고 후사경없다고 하니 무뚝뚝한 표정으로냥 타라고 손을 휘이휘이 젓습니다. 호구가 맞는거죠. 국제호구, 하지만 오토바이 빌린게 깟바섬에서 제일 잘한 것 같아요.

 

저녁으로는 의도적으로 피자를 먹었습니다. 물론 비쌉니다. 26,000원 정도 나와요. 물론 우리 기준으로는 괜찮은 가격입니다만. 어디까지는 현지 물가 대비로 글을 작성한 것입니다. 먹을 만 했습니다.

 

내일, 하롱베이나 잘 보고 여길 떠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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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예 황궁을 관람 후, 인터넷에서 본 사진의 장소로 갔는데요, 바로 카이딘황제릉입니다. 황궁에서 황제릉까지는 약 30분 정도 간 것 같습니다.

앉아 있는 왕의 모습이 멋져 갔는데요, 가 볼만 하네요. 응우옌왕조의 12대 황제라고 합니다. 프랑스로 추방되었다가 프랑스세력에 의해 황제가 되었다고 하구요, 프랑스를 엄청 사랑했나봅니다. "a salaried employee of the French government." 이런 비아냥을 들었다고 합니다. 무덤을 만드는데 유럽산 시멘트와 재료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1920년부터 1931년까지 11년에 걸쳐 지어졌다고 하네요.

 

 

 

입장료를 내고 무덤을 향하면 계단 가운데에 커다란 영이 누워 있습니다. 그 계단을 올라 티켓을 기계 입구에 낳으면 안으로 들어 설 수 있는데요, 또 계단을 만납니다. 가운데를 꽃으로 장식해 놓아 인기있는 포토존입니다.

또 계단을 올라 사면 신하들의 동상들과 건축물이 보니는데요, 안에는 비석이 있습니다. 우측 계단으로 올라 서면 다시 계단이 나오구요. 구 위에 무덤이 있습니다. 또 계단을 올라 서면 입구가 나오고유, 플래시만 터뜨리지 않으면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앉아 있는 카이딘 황제 동상이 보이는데요, 금박으로 싸 놓았다고 하네요. 인터넷에 검색되는 사진처럼 앉아 있네요. 좌측 방에는 집무책상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용 조각이 엄청 많습니다. 관람시간은 1시간이면 충분히 둘러 볼 것같구요. 시간없는데 애써 갈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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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다낭 국내공항에서 2시간 정도 연착한 비엘젯을 타고 하이퐁으로 넘어 왔습니다.
검색대에서 신발을 벗어야했네요. 비행기는 해안선을 따라 하이퐁으로 직선으로 날아 가는 것 같았습니다.

공항에 내려 실내로 들어서서 조금 걸어 가니 바로 짐을 찾을 수 있었구요. 출입문을 나서서면 도로 두 개가 가로 지릅니다. 아무 택시나 탈 수 없어서 좀 우왕좌왕하는데, 무전기 든 직원이 택시를 불러 주더라구요. 몇 사람이 호객행위를 합니다.

다행히 미터기있는 택시가 와서 짐을 실고 숙소로 향했습니다. 연세가 좀 있으신 분이라 영어를 못하시더라구요. 다행히 구글번역앱이 있어 간단한 의사소통은 되더라고요.

약 30분 정도 걸려 숙소로 오는데, 거리엔 꽃과 분재를 파는 가게들이 즐비했고 건물은 유럽풍이 많았습니다.

호텔은 괜찮네요. 생각보다 깔끔했고 물도 잘 나옵니다. 몇 몇 오래된 흔적들이 발견되지만요.

 

 

 

 

조식도 괜찮았구요. 8시에 퇴실해 택시를 불러 달랬는데요, 4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승용차가 왔는데, 미터기가 글로브박스 안에 있더라구요. 지붕에 붙이는 택시사인은 트렁크 안에 있었네요.

항구까지는 9분이 걸렸는데요, 기사님이 내려야될 곳을 지나쳐 가더라구요. 요것도 미스테리에요. 표를 예약했다니까, 다시 가더라구요.

우리처럼 모든게 연결되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터넷으로 표를 예약해서 왔는데, 여기서 표를 사면 9천원입니다. 총 5,000원정도 손해네요. 참고하세요.

배는 9시 출발해 길다란 강을 빠져나가 캣바섬으로 향하는데요, 끝에서 한 번 손님을 태우고 깟바섬으로 넘어가네요. 좌석은 오른쪽에 앉아야 항구 등을 볼 수 있습니다. 깟바섬에 가까워지면 완쪽이 좋고요.

육지를 벗어나니 바다는 바다입니다. 배의 속도가 있어서 그런가 배로 인해 갈라진 물보라가 창문 높이 이상 날립니다.

전화기는 잠시 3g로 바뀌었다가 4g로 돌아 옵니다.

인터넷 지도상으로는 조그마한 섬인줄 알았는데, 국립공원도 있는 매우 큰 섬이네요.

선착장에서 숙소까지는 약 5분이 걸렸습니다. 침대에 누워 있으니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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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오후 시간이 남아 오행산을 다녀 온 후, 다낭 핑크성당 맞은편 식당에서 쌀국수를 먹고 묵었던 숙소에서 짐을 찾아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그랩으로 목적지 넣으니 가격이 올라 오네요. 가격 하나는 140,000동 또 하나는 131,000동이 올라 왔습니다. 저렴한 것을 선택하고 기다리니 3분만에 오네요. 차도 커서 짐도 사람도 여유롭게 왔습니다. 6시10분인 줄 알고 4시 조금 넘어서 도착했는데, 한 번 딜레이 되더니 또 한 번 딜레이 되더니 또 딜레이 되서 8시가 되도 소식이 없네요. 오후 8시 30분이면 하이퐁숙소에 들어 갈 줄 알았는데, 참 거시기 합니다.

이 글을 쓰는 지금 방송 나오네요. 8시10분이 보딩타임이고 4번게이트에서 5번게이로 바뀌었습니다.

 

 

 

 

짐(배기지)은 최대 20kg을 실을 수 있는데 22.5kg이 나왔습니다. 추가금을 낼 줄 알았는데, 괜찮다고 하네요. 대신 개인 기내용 가방이랑 캐리어 무게를 모두 합산하는데, 거기서 오바가 되어 캐리어 하나 값을 더 냈습니다. 33만동을 추가로 냈습니다. 기내용은 1인당 최대 7kg이라고 하네요. 인터넷으로 수하물 늘리면 7.5달라라고 하니 미리 인터넷으로 무게 늘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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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티켓을 들고 입구(오문)로 향했습니다. 건물 우측 문으로 들어 가서 티켓을 입구 기계에 넣으니 바가 열리네요. 지하철 입구에 있는 바랑 같습니다. 티켓이 다시 툭 튀어 나올 줄 알았는데 나오질 않네요.

사실 유적지를 찾아 다니며 공부도 좀 하고 역사적 숨결도 느끼고 해야 하는데, 전 그런건 적성에 맞지 않습니다. 그냥 제 눈에 예쁘냐 아니냐가 중요하지요.

하지만, 역사는 잠깐 살펴봐야겠죠.^^

 

 

 

 

후에는 1802년부터 1945년까지 응우옌왕조의 수도였다고 합니다. 근대사의 아픈 역사는 우리와 비슷합니다. 황궁은 1803년부터 지어졌다고 하구요. 중국의 도성제도를 따라 했다고 합니다. 자금성이 그 모델이라고 하는데요.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시설의 배치가 다른 점들이 보인다고 합니다. 특히, 성벽 축조는 프랑스의 영향을 받았다고 합니다.

베트남 반군과 프랑스군의 격전지로, 마지막 황제인 바이 다오가 폐위되면서 방치, 베트남 전쟁의 격전지로 반 이상의 건물들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1993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고 하네요.

지금도 재건작업을 하고 있구요, 어제도 밤에 공사를 하더라구요. 매표소 옆에 있는 입구로 사용되는 건축물이 오문이라고 합니다. 성의 남쪽에 위치한다고 하네요.

오문을 통과하면 양쪽에 연못이 조성되어 있고 가운데로 중도교가 궁 안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 다리를 따라 걸어 들어 가면 태화전에 다다르는데요. 여기가 왕의 집무실이었나 봅니다. 내부 가운데에 황제의 의자가 단 위에 놓여 있습니다. 뒤로 문이 있구요. 그리고 뒤쪽에 삼성디스플레이가 황궁의 역사에 대한 내용을 보여줍니다. 삼성이 재건사업을 해준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태화전 뒤로는 폐허가 된 잡초가 무성한 지역이 보이구요, 우측으로 박물관이 있구요, 좌측으로는 옛 옷을 입고(아마 황제복장이겠죠)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는 건물이 있습니다. 과거 왕조시절에서는 문무신들의 대기 장소였다는 것 같아요. 그리고 가운데 마당에는 커다란 무쇠 솥단지가 있고 물이 가득 차 있는데 왕의 업적을 상징한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이곳을 뒤로 한 채 계단을 오르면 벽이 가로 막고 있습니다.

우측 문으로 들어 가자마자 오른쪽으로 나가면 멋진 건물이 보입니다. 궁 내부 중에 가장 아름다운 곳인 것 같습니다. 이름은 잘 모르겠는데요. 가장 아름다웠습니다.

뒤로도 연못이 있고 건물이 더 있었는데, 너무 오래 머물러서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나섰습니다. 출구가 들어 온 곳과 같을 줄 알았는데, 서쪽으로 나가게 되어 있네요. 그래서 다시 태화전을 좌측에 끼고 걸어서 우측으로 나갔습니다.

바로 4d체험관이 있네요. 그리고 출구쪽에 커피숍도 있고 절도 있고 옛건물들도 있습니다.

출구에 우뚝 서 있는 문은 현인문입니다. 여기를 빠져 나가니 또 시클로가 생각나네요. 절대로 후에황궁에서 시클로 타지 맙시다.^^

그 다음 여행지인 카이딘황제릉으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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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그랩 운전기사와 아침 7시30분에 출발해서 밤 9시에 후에에서 돌아오기, 원하는 모든 곳을 갈 수 있다는 계약조건으로 오늘 아침 후에를 당일치기로 다녀 왔습니다.

금액은 180만동입니다. 처음에 220만동을 기사가 불렀는데요, 영흥사를 둘러 보며 검색을 해 보니 기차 운임료가 왕복 4만원이 채 안되는 것 같아서 기차로 간다고 하니 180만동이 되었습니다. 물론 밤에 숙소 도착 후 팁을 10만동 주었고 망고 2kg을 선물로 줬습니다.

출발을 해서 첫번째 터널을 들어 가야하는데, 터널 안에서 사고가 나서 우회도로인 높은 고개를 넘어 갔습니다. 정상이 Hai Van Quan이라는 곳으로 관광지였네요. 여튼 정령치 넘는 그런 기분으로 넘었습니다. 올라 가면서 차 뒤로 흰연기가 마구 뿜어져 나와서 후에에 못 가는 줄 알았는데, 잘 다녀 왔습니다.

 

 

 

 

후에왕궁까지 2시간 40분정도 걸렸습니다. 만약 터널을 지났다면 2시간 정도 걸렸을 것 같아요. 후예 궁 입구로 들어 서면서 기사가 누구랑 영상통회를 하길래 차량을 수리해 줄 사람과 통화하는 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 시클로아저씨랑 통화한거더라구요.

택시에서 내리니 시클로아저씨가 3명 타는데 1시간에 50만동을 제안합니다. 그러면서 지도의 여러 곳을 간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걸어서는 엄청 힘들다고 하면서요. 대충 조사하고 간 우리는 성문 안으로 들어 왔기에 여기 전체가 왕궁인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흥정을 벌여 35만동에 타기로 하고 1인승 하나, 2인승 하나해서 출발을 했는데요, 처음 간 곳은 박물관 비스무리한데 갔는데 두번째부터는 별궁인지 뭔지랑 보석파는 곳에 가더라구요. 두 곳다 장사하는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호치민생가를 지나는데, 문이 잠겨 들어 갈 수도 없었습니다. 비 맞으며 마음 속으로는 1시간 금방 가네... 가네... 이 생각에 타는 재미도 없더라고요.


이 때 알아챘습니다. 장삿속에 넘어갔다는 것을.
요렇게 네군데를 건성으로 도는데 45분이 걸리는데, 다 돌면 얼마가 더 드는거야?란 생각에, 계산을 해보니 이사람들이 하는대로 내버려두면, 시간은 시간대로 버리고 돈은 1시간 넘었으니 추가금이라고 더 내라고 할 것이 뻔했습니다. 그래서 후예궁 뒷편 문을 보여주며 여기로 가자고 했습니다. 그런데 처음 탄 곳 쪽으로 가는게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재차 이곳이 아니라고 했는데도 자기가 안다면서 가더라구요.
1시간이 되면 내릴 요량으로 내버려뒀더니, 다행히도 매표소에 가깝게 도착하더라구요. 저는 뒷편에 있는 문으로 들어 갈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매표소에서 표를 사고 들어가야 하더라구요. 제가 잘못생각한 것이지요.
믿지 못하게 되니 빨리 내리고 싶다는 생각뿐입니다. 한편으로는 측은지심이 생기구요.

여튼 그렇게 소중한 1시간이 날라 갔구요, 처음 말한 35만동이 아닌 40만동을 내놓으라고 합니다. 5만동은 팁이라고 하면서요. 50만동을 보여주니 낚아채듯 가져가고 10만동을 주며 악수까지 하자고 합니다. 아주 나쁜 사람들이었습니다.

절대로 후예왕궁에서는 시클로! 돈 많고, 한 번 경험해 보고 싶고, 시간 많으시면 타세요. 바가지 제대로 당하실거에요. 가장 안좋은 경험입니다.

실망을 안고 매표소로 향했습니다.

매표소에 도착해 카드로 계산하려니, 안된다고 달러 있으면 1인당 10달러를 내라고 합니다. 참고로 입장료는 성인 한 명당 20만동입니다. 베트남사람은 15만동이구요.
거기다가 거스름돈은 달라로 주지 않고 배트남돈으로 주네요. 그래서 다시 달라로 달라고 했습니다. 햐~~~ 좀 거시기합니다. 약 6,000원을 손해보고 표를 사는데, 환율 차액까지 손해를 보라고 하네요.


다음 코스인 왕의 무덤 입장료를 낼 때는 거스름 돈 5만동을 여직원이 티켓과 함께 책상 위에 올려 놓았더니 옆에 남자직원이 다시 거스름 돈이 있는 책상 서랍 속으로 던져 넣었습니다. 그래서 티켓 가지고 돌아 서다가 거스름돈 달라고 손을 내미니 쏘리라고 나즈막히 이야기하며 다시 주더라고요. 와~~~~ 왜들 이러죠?????

그렇게 왕궁행 티켓을 받고 입구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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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느지막히 일어 났습니다. 조식이 포함된 것이라 좀 더 자고 싶었지만 밥을 먹어야 했기에 8층으로 올라 갔습니다. 뭐 뷔페를 생각하면 안되고요. 쌀국수, 오믈렛, 볶음밥, 빵 등이 준비되어 있네요. 여행와서 아침을 나가서 챙겨 막으려면 힘들어서 꼭 조식을 포함합니다.

조식을 먹고 호텔 뒷편에 있는 한시장엘 갔습니다. 손님의 99%는 우리나라 사람들입니다.
짝퉁들을 파는데요, 아오자이를 만들어 파는 것이 가장 눈에 들어 왔구요, 입구쪽애서 25만동인데, 우리가 간 곳에서는 275,000동에 맞추었습니다. 즉 바가지를 쓴건데요, 안감을 대줘서 더 비싸다고 하는디, 침대에 누워 가만히 생각해 보니 아리송합니다.^^;; 총 1,500원을 더 낸거지만........ 다음엔 가격 흥정을 잘 해야겠습니다.
물건 사시는 모든 분들이 가격을 깍는다고 노력하는게 과연 그게 깍은 가격인지는 역시나 아리송합니다.

 

 

 

 

저는 나이키 가짜 신발을 구매했는데요, 역시나 신어 보니 에어 쿠션도 없고 발 넣는 부분도 얇아서 잘 접히고 그렇네요. 발바닥도 아프구요.

네** 중고**에서 6만원 정도에 판매되는 것과 모양이 비슷합니다. 우리나라 가면 정품매장 가서 비교해 볼 예정이에요. 얼마나 잘 만들었는지......

숙소에서 가까운 핑크성당을 갔는데요, 사진찍고 시간 보내기 좋네요. 셀카놀이에도, 모델촬영에도 좋네요. 날은 덥습니다. 반팔에 반바지로 다녔는데요. 그래도 덮습니다.

오후에는 그랩으로 승용차를 불러 영흥사에 다녀 왔는데요, 어제 밤에 가만 생각해 보니 일정 변경을 해야겠더라구요. 원래대로라면, 내일은 바나힐을 가려고 했는데 막상 와서 보니 그냥 이곳저곳 둘러 보는 것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맞지 않는 곳이라고 느껴져 후예를 가려는 생각에 그랩 운전기사에게 가격을 물어 봤습니다. 운전기사는 영어도 우리말도 한 마디도 모르더라구요. 역시나 여기서도 구글신의 도움을 받아야만 했습니다.

엄청 적극적인 자세로 계속 자기 차를 이용하라고 하네요. 하루 종일 후에에서 가고 싶은 곳 다 가고 밤 9시에 출발해도 된다하고요. 가격은 2백2십만동, 우리 돈으로 11만원을 제시했습니다.

영흥사를 둘러 보고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태우고 나간다고 하네요. 물론 내일 우리가 후에까지 이용할거라고 생각을 했겠지요.

영흥사에는 베트남전쟁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기 이ㅣ해 67m의 해수관음상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미케비치와 다낭건물들이 한 눈에 들어 오네요. 주차장 우측에는 와불과 커다란 탑이 있구요. 안으로 들어 가니 우리로 치면 법당이 이국적으로 생겼구요, 분재라고 해야 하나 관상수들로 법당 앞이 잘 꾸며져 있습니다. 그리고 야경이 멋지다고 하네요. 베트남의 사찰이 궁금하시면 가 볼만 한 것 같아요. 그랩 이용료는 편도 12만동 정도 나옵니다.

미케비치에 배들이 참 많네요. 시간 되면 해변을 산책하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영흥사를 둘러 보며, 후에 교통비를 찾아 보니 기차를 타고 가는게 가장 저렴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랩 기사에게 다낭기차역으로 가자고 하니, 가격제시한 것이 비싸냐고 다시 가격을 말해 주네요. 그래서 이용하기로 랍니다. 다낭 렌트카가 12시간에 9만원이 1시간 당 만원 추가라고 하니 바가지는 아니겠구나 생각을 했습니다. 아침 7시39분에 출발해서 밤 9시에 돌아 오는 것으로 했습니다.

숙소로 돌아 와 저녁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다고 하는 곳에 가서 쌀국수에 밥까지 말아 먹고 숙소로 오면서 망고 3천원어치 사다가 후식으로 먹었습니다.

내일은 후에 당일치기 여행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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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번이 베트남 두번째 여행입니다.
나트랑을 여행 후 2년 만에 태국 방콕 특가가 나와서 예약을 했다가 갑자기 휴가가 연기되는 바람에 눈물을 머금고 취소 후, 휴가 기간이랑 맞아 떨어지는 비행기가 나와서 1인당 23만원에 다낭행 티켓을 끊었습니다.

출발은 김해공항 21시05분 출발입니다. 집에서 여유롭게 나와서 김해로 출발했습니다. 톨비가 2만원 정도 나오네요. 공항에서 식사를 할까 김해에서 식사를 할까 고민하며, 김해 먹거리촌을 둘러 보다 시내로 내려 왔습니다. 길가를 보다가, 주차장에 차들로 빼곡한 음식점을 발견하고 여기서 먹자!하고 들어 갔는데요, 김치가 맛있더라구요. 음식은 돼지국밥입니다.

 

 

 

주차를 고민하다가 카페에 물어 보고 김해 신공항주차장에 맡겼습니다. 주차요금은 12일에 6만원 정도 나온다고 하네요. 주차라인에 주차를 하고 키를 가져 올 수 있다고 해서 갔는데, 그건 불가능하네요. 키를 맡겨야 하고 꼭 중고차 시장 마당처럼 차로 가득합니다. 하지만 공항 야외주차장보다 3만원여원 저렴합니다. 참고하세요. 그리고 공항까지 픽업서비스를 해 주네요.
저렴한 대신, 제차는 여기로 저기로 옮겨지겠죠.^^;;

김해공항에 도착해서 청사 안으로 들어서니, 내부가 길죽하게 일자로 되어 있고, 1층이 입국, 2층이 출국입니다. 그리고 한 면만 3층인데 여기엔 음식점이 있습니다.

1층 끝까지 가니, 인터넷으로 유심 구매한 곳이 나옵니다. 유심은 데이터 10기가에 통화는 40분, 한국으로 15분을 통화할 수 있습니다. 금액은 10,500원입니다.

온라인체크인 부스에서 짐을 맡기고, 출국 수속을 한 후에 검색대를 지나 출국장으로 들어 서니 면세점이 보이네요. 우측 끝에는 면세품 인도장이 있구요. 반대편으로는 카페테리아 등이 보입니다.

비행기 시간이 되어, 표검사 후에 출구로 나가서 버스를 타고 가서 비행기를 탔습니다. 진에어를 탔는데요, 저가 할공기라 그런가 좌석이 작네요.

밤에 날라 가면서 보니 밖은 거의 보이질 않네요. 이륙해서 보니 구름 위로 올라 가기 전에 눈인지 비인지 날리구요.

다행히 아이패드에 동영상을 저장해 온 것이 지루한 5시간응 비행을 쉽게 만들었습니다.

다낭공항에 착륙해서 처음 마주한 검표원은 태도가 영~~~ 아닙니다. 그리고 뭐라뭐라 손짓을 하는데 뭔 말인지 모르겠더라구요. 알아 들은 단 한마디, 빨리빨리 였습니다.

짐을 찾아 밖으로 나오니 픽업서비스 온 직원이 제 이름이 적힌 종이를 들고 있네요. 숙소로 와서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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